유수같이 흐르는 세월이나, 창궐하는 질병, 자연의 재해앞에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본다. 지진으로 인한 헤이티의 참상이 아직도 생생한데, 계속되는 폭설로 집안에 갇혀지내다 보니 인간이 정말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 우리로 하여금 가장 진지하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까운 이웃, 친구들의 죽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치신다. 가족과 친지들을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보내면서, 나는 정말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밖에 나지 않음을 실감했다.

너무나 바쁜 삶속에서, 죽음을 준비하며 산다는 것이 호사스럽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 이제 나의 남은 생이 지나온 삶보다 훨씬 짧다는 현실에 직면해서, 의식적으로라도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야겠다.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결정한 것을 실천하고 살고자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어차피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갈 우리의 운명인데, 우리는 너무 우리 자신만을 위해 뛰어오지 않았는가?

미주 주일학교 교사연합회의 필요성에 대한 필자의 글을 읽고, 연락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외 다른 분들이나 단체에서 협력해 주시고 후원해 주실수 있는 사업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이 교사연합회를 통해서,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혜택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기도한다. 연락처: 연경희, 703-450-4099, kyongy@hotmail.com

1. 미주 주일학교 교사연합회 창립멤버나 발기인
2. 교사들을 가르치시고 상담해 주실 단체/전문가/목사님
3. 기도/시간/재능/물질로 후원해 주실 분
4. 비영리단체로 등록 및 재정관리
5. 매년 문호를 개방해 주말에 교사들을 위한 무료강좌를 베풀 수 있는 신학대학
6. 교사연합회용 website 와 e-mail account 신설
7. 교사 연례 사은의 밤이나 기타 모임때 장소 또는 음식을 제공할 hotel 또는 식당 주인
8. 대형교회에서 교사강습회시, 개방해 타교회 교사들 참여 장려
9. 권위있는 연례 교사 시상제 재정 - 큰 기부금을 낸 분의 이름을 따서 상 이름 재정
10. 일년에 한 번씩 가장 많이 헌신하시고 봉사하신 교사 선정 및 시상식
11. 연례 연합 교사 부흥회, 모임, 헌신/간증 예배시 장소 제공하실 교회
12. 교사/자원자들로 구성된 찬양/예배 팀 구성
13. 교사 직업, 사업체 등의 정보가 담긴 directory 발간: 구인과 구직자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