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를 찾아 헤메던 진나라 시황제를 비롯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물음은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오래토록 행복하게 살 것인가?'가 아닐까 싶다. 연세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신바람 박사로 본국에 웃음 열풍을 일으킨 황수관 박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은 '웃음과 기쁨'이라고 말한다.

지난 26일 부터 평강장로교회에서 진행된 황수관 박사의 건강 강연에는 그의 명성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강연 중에는 한바탕 크게 웃으며 고된 이민의 삶 속에 활력을 얻기도 했고 어려웠던 그의 삶과 그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들으며 위로와 희망을 발견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우리 몸에는 하루에 300여개가 넘는 발암 물질이 들어오거나 생성이 되는데, 화를 잘 내는 사람일수록 생성되는 양이 많은 반면, 쾌활하게 웃는 사람일수록 항암 면역성분이 많이 생성된다며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의학계에서 웃음 치료법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세상이 웃을 일이 없고 기뻐서 웃지 못하지만 웃는 연습을 하고 많이 웃으면 마음이 기뻐지고 그에 따라 해결되는 일도 많아질 것이라며 웃음을 거듭 강조했다.

황 박사는 웃음과 함께 선함과 겸손함 사랑과 용서도 강조했다.

"잘 웃는 사람은 선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럼 사람에게 기쁨이 옵니다. 잘난 척 하는 사람에게 기쁨이 없습니다. 낮아짐과 내안에 비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락이 찾아옵니다."

신바람 박사인 그가 울었던 적이 있다. 바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됐을 때다. 그런데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선거 결과로 인해 눈물을 흘렸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낙선 발표 시에는 슬픈 기색이 보이지 않았는데 선거에서 당선자와의 표차를 보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선거 표차는 691표였다. 근소한 표차로 인해 울었던 것이 아니라 0691이란 하나님의 메세지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중학교에 입학할 수 없어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던 그를 중학교는 물론 연세대학교 교수까지 이끄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원하셨던 것이 바로 영육구원이었다는 고백이다.

황 박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 부터 18절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기쁨과 평안이 임하고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본국은 중동의 원전 수주와 함께 산업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월등한 실력으로 올림픽에서 쾌거를 거두며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국을 위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