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Brun(7살)이 월드비전의 제공한 방수포로 간이 화장실 공사 현장에 서 있다. 이 간이 화장실은 지진으로 집을 잃은 수 천 명의 이재민이 임시 텐트를 짓고 있는 포르토프랭스 인근 ParcAcra 이재민 캠프 내에 지어 지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재민 캠프에 약 130개의 간이 화장실을 지을 예정이다.

▲Bristou et Marie 이재민 캠프에 있는 아동 보호 센터에서 하루 일과가 시작되고 있다. 이곳에서 월드비전 아동 보호 전문가의 인도를 따라 춤을 추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 기관인 월드비전이 미국 국제원조사업국(USAID)으로 부터 1,900만 달러의 정부 후원금(Grants) 위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월드비전은 미 정부 후원금을 통해 포르토프랭스 인근 6개 이재민 캠프에서 임시 피난처 시설, 식수 및 공중 위생, 경제 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월드비전이 미 정부 후원금의 위탁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월드비전이 아이티에서 펼치는 지진 구호 활동의 효과성과 투명한 재정 관리를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여러분이 보내 주신 구호 성금이 지진 피해자들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구호 성금을 보내 주신 한인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국제원조사업국의 그랜트를 통해 아래와 같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5천 가구 (약25,000명)에 임시 피난처 시설 마련
▪ 이재민 캠프 거주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일용 근로자(Cash-for-work) 프로그램 제공해 지진 피해 지역 청소, 이재민 캠프의 기초 공사, 간이 화장실 관리, 도로와 공공 시설 복구 활동 지원
▪ 6개월간의 위생 홍보 기간 동안 세면/목욕 시설 제공 및 관리

지난 1월 12일 지진이 발생 한 후 약 한달 동안, 월드비전은 4,300톤의 긴급 구호 식량을 819,000명의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임시 피난처 시설을 이재민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또한 5곳의 이동식 클리닉 운영, 11개 병원에 의약품 전달 그리고 비식량 구호 물품(위생 도구, 식기 세트, 담요와 모기장)을 32,000명에게 공급했다.또한 이재민 캠프 7개소에 아동 보호 센터를 설치해 아동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아이티에서 지난 50년 동안 구호 및 개발 사업을 펼쳐 온 월드비전은 현재 약 400명의 현지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아이티내 가장 큰 민간 구호 기관으로서 아이티 정부 그리고 다른 민간 구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진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