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대회장 이해갑 목사) 봄철 대회가 4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포플라 트리 파크’와 ‘롤링 밸리 파크’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에 열린다. 현재까지 성광교회, 메시야교회, 서울장로교회, 목양교회, 워싱턴한인장로교회, 예원교회, 온누리드림교회, 주맨, UCS, BIC, 베델교회, 워싱턴 베다니교회 등 12개 팀이 참가 등록을 마쳤지만 주최측은 개막 전까지 계속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장인 이해갑 목사는 “대회 창설 이후 많은 노력으로 꾸준히 발전해온 버지니아 기독축구리그는 이제 한인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며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신청 마감을 연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사적인 플레이로 대회 발전에 기여한 팀에게는 ‘스포츠 매너상’이 수여되고 인기상, 응원상도 시상해 선수들은 물론 참가 교회 및 가족들이 더욱 적극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심판은 라이센스를 획득한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정종웅 운영위원은 “올해 겨울 리그를 신설하겠다”며 “봄 가을 리그는 아무래도 경기에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 겨울대회는 승부보다 선수 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부터는 어린이 축구교실도 마련해 내년 5월 어린이날 즈음에 열리는 새싹축구대회와 더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할 참이다.

이해갑 대회장은 “지나친 경쟁을 지양하고 부정 선수 방지 등 팀들이 자체적인 정화 노력을 펼치면서 대회는 어느 때보다 성숙한 분위기”라며 기독축구리그가 한인사회의 단합을 주도하는 행사로 정착되길 희망했다.

선수 및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한 블로그(cafe.daum.net/vasoccer)도 운영중이며, 지난 대회 기록과 각 팀들의 사진 등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 21일 주장회의를 열었던 주최 측은 내달 28일 2차 회의를 갖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성광교회가 주관한다.

문의 : 703-403-5500(정종웅), 703-623-1963(케빈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