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48세 남성. 몸이 늘 나른하고 피곤함. 잠자리가 편치 못하고 두 번 에서 세 번 소변을 보기 위해 잠자리에서 일어남. 약간 비만 끼가 있고 성욕이 없고 항상 손발이 더운 것 같은 느낌이 듬. 식탐이 많아서 식사 조절을 잘 못하고 항상 마실 것을 들고 다님. 체격, 안색 비록 양호한 편이었고 운동량이 부족한 환자였다.

치료 결과 : 증상에 맞추어 한약 내복약 (처방에 시호를 주 약으로 하여 거기에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는 지황을 가미했다.) 을 투여하여 약 40일간 복용케 했더니 몸의 나른함이 많이 개선되고 밤에 자주 보는 소변 역시 점차 좋아지면서 밤새 필요한 충분한 휴식을 얻게 되었다. 혈당 역시 함께 개선이 됨에 따라, 신체적인 모든 요소들이 정상화 되는 것 같아, 다시 한 제를 투여하여 치료가 잘 된 사례이다.

당뇨병을 한방에서는 소갈 이라 불러 왔다. 당뇨병은 신진대사 특히 당질대사의 이상으로 췌장의 내분비액인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여 혈액 중에 포도당의 양이 증가 하여, 소변에 당분이 나오는 병을 말한다.

인슐린은 호르몬의 한가지로 이것이 부족하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활용이 체내에서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병의 원인을 기, 혈, 수라고 하는 이론으로써 설명하는 바 “물”이란 수분에 관련되는 신진대사의 장애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라고 볼 수 있는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먼저 소변 다니는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의 양도 늘어난다. 소변은 일종의 광일이 썩은 것처럼 거품이 나오고, 목이 마르기 쉽고 물이나 차를 항상 마시게 된다. 또 단 것을 특히 좋아하게 되어 특별히 식사량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때도 있지만 언제나 공복 감이 있어서 뱃속이 텅빈 것 같은 느낌이다. 몸에 피로가 많고 누워있고 싶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병상이 진행되면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되며 야위어 진다. 설사를 하기 쉽고, 성욕도 없고, 남성의 경우 발기불능 증상이 일어난다. 시력도 저하되고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아플 때도 있다.

당뇨병 은 주로 미식과 과식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더욱 운동이 부족한 비만타입의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다. 칼로리를 너무 섭취하면 인슐린이 별도로 필요하여 부족하게 되며, 정신적인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하여 인슐린은 보통이상으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 하는데는 칼로리를 너무 섭취하여 비만해 지지 않도록 일상생활에 항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이 중요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저 칼로리로 영양가 높은 콩,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몸 전체의 신진대사의 이상과 장애를 바로 잡아 제거 하는 것이 요점이다. 당뇨병의 경우에 한방약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 당뇨병에서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며, 특히 혈관 장애에서 오는 동맥 경화증, 고혈압증 따위가 따르며 당뇨병의 사인으로서 많은 것은 물론 합병증에 의하는 것이다.

당뇨병의 치료도 다른 병 치료의 경우와 비슷하게 한방에서는 주 증을 잘 살피고 환자의 체질의 조사와 어느 정도 허한가 실한가를 또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의 처방이 각각 다르다. 다음으로는 환자 자신이 금기 사항을 잘 지키고, 적당히 운동을 하며 잘 노력 하면 완치 할 수 있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