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바다 덮음같이'를 찬양하는 성도들.

WEC(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선교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찬양교회(담임 허봉기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강사로는 유병국 선교사(WEC 국제 선교회 국제 동원본부 대표), 에번 데이비스 (Dr. Evan Davies, 전 WEC 국제 총재), 루이스 서튼 (Dr. Louis Sutton, WEC 국제 선교회 신임 국제 총재)이 나섰다.

6일 집회 말씀을 전한 루이스 서튼 목사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위하여 (Ultimate Purpose, 본문 이사야 6: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루이스 목사는 "세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내가 있고 그 다음에 내가 필요한 세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 생각에는 내가 있고, 내 필요가 있는데 내 필요를 도와줄 존재로 중간에 예수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시작도 나, 끝도 나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창세기 1장 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계시다 말씀하시고 마지막 성경인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루이스 목사는 “시작과 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목사는 "성경 중에 어떤 모델도 나로 시작되고 나로 끝나고 예수님이 중간에 끼어 있는 것은 없다. 하나님이 시작이고 하나님이 끝이고 우리가 그 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 선택받은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목사는 “시골에서 작은 진료소를 차렸을 때 일하는 사람들이 건물을 하얗게 칠하고 그 벽에 커다랗게 '닥터 루이스 병원'이라고 썼지만 3달의 우기 후에 보니 나의 이름은 깨끗이 지워져버렸다.”며 "내 이름보다 훨씬 중요하고 더 영원한 이름이 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있다.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을 것이고 모든 백성이 그 앞에 죄를 고백할 그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제 이름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루이스 목사는 주님을 향한 성도의 사랑이 자발적인 것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루이스 목사는 자신이 만났던 한 가난한 나병 환자와의 교제를 통해 느꼈던 세계를 간증했다. 아주 가난했던 파키 아브라함이라는 친구는 루이스 목사와 친한 친구가 됐다.그러던 어느날 손도 없는 친구가 닭을 가지고 와서는 활짝 웃으며 "내가 너를 사랑하니 이걸 주겠다."며 건네주었다. 루이스 목사는 친구의 그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러면서 루이스 목사는 "하나님도 그렇다. 하나님도 우리가 해야 되니까 하는 것보다 기쁜 마음으로 드릴 때 기뻐 받으신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신다. "고 전했다.



WEC국제선교회 (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는 1913년 C.T. Studd에 의해 창립됐다. C.T. Studd영국의 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크리켓 선수로 명성을 날리던 대학 시절, 선교의 소명을 받고 캠브리지 7인의 한 사람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허드슨 테일러와 함께 중국 복음화를 위해 일했다.

그러다 53세가 되던 1913년, 하나님의 부르심에 다시 순종하여 아프리카 심장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벨기에령 콩고(옛 자이레공화국)에서 사역하면서 '아프리카 심장 선교회(The Heart of Africa Mission)'를 설립했고 이것이 'WEC 국제선교회(1918)'의 전신이 됐다.

평범한 한 사람의 비전으로부터 시작한 WEC 국제선교회는 복음주의적 국제 선교 단체가 되어 현재 50개국에서 모인 2,200여명의 선교사가 80여개 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WEC 한국본부는 2007년에 창립, 현재 약 32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특히 WEC의 선교사들은 10/40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는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WEC의 중심정신은 '믿음,희생,거룩,친교'로, 장기 사역자 중심의 팀사역을 진행한다. 팀 내부의 의결사항은 만장일치를 특징으로 하며 구체적인 사역으로는 전도, 번역, 대중매체, 창조적 접근, 의료 사역, 교회 개척, 사역지에서의 관리 사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