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청년들을 요셉 같은 지도자로 양육하고자 설립된 21세기 요셉비전운동(대표 나광삼 목사)이 지난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펜실베니아 블랙락리트릿센터에서 “God Sent Me Ahead”란 주제로 제12회 미주동부지역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 주강사였던 나광삼 목사(큰무리교회 담임)는 첫날 집회에서 “요셉과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했다”고 요셉과 예수님의 공통점을 설명했으며 “그 보내심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두시고 순종하게 하심(빌립보서 2장13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 목사는 요셉의 일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이 우리들의 비전이 아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한 비전에 되어야 하며, 그러한 비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 목사는 “요셉처럼 리더로서 세움 받기 위해선 그에 맞는 훈련의 과정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고난과 역경은 지도자가 거쳐야 할 절대적인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날 나 목사는 “요셉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먼저 보내셨고 그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단련시키신 것을 알았다. 형들을 만난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자신이 애굽에 팔리게 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노예가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애굽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요셉은 모든 일에, 모든 환경에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요셉의 고난 극복 비결을 전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나광삼 목사 외에도 김일호 목사(참사랑교회), 박대일 목사(중국선교사), 김길태 교장(시카고 헨리로이드초등학교) 등이 강사로 참여해 “요셉의 효에 대해서”, “중국 선교”, “청지기 리더쉽”에 대해 각각 주제강의를 했다.

참가자들은 말씀, 찬양, 기도, 조별 발표 등의 순서들을 통해 요셉과 같은 인물이 되기로 결단하고 훈련 받았다. 또 소그룹 모임과 각종 활동들을 통해서 서로간에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었다.

참가자 이슬기 양은 “마지막 밤 캠프파이어에서 모두 하나 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정민진 군은 “하모니카를 불며 찬양하고, 죄를 기록한 종이를 불태우며 새로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 기획을 맡은 나인상 목사(큰무리교회 부목사) 는 "참가한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령의 능력을 확인했으며, 참가학생들의 자원하는 섬김과 봉사가 수련회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특히 함께 손을 잡고 통성기도하는 시간에는 성령의 충만함이 넘쳤다”고 전했다. 또한, 나 목사는 “앞으로 21요셉비전운동은 명실상부한 차세대 청소년 지도자 양육 수련회로서 내실 있는 훈련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5세와 2세들에게 올바른 기독교 정체성을 세우도록 적극 지원할 것” 밝혔다.

요셉운동은 지난 1998년 시작해 매년 미주에서 수련회를 개최해왔으며, 2001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수련회를 개최해왔다. 요셉운동은 다른 청소년 수련회와는 다른 주제를 가지고 1.5세와 2세들의 신앙과 삶에 접근을 하고 있다. 요셉과 같이 타문화의 환경에 던져진 이들을 요셉과 같이 꿈을 이룬 후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인물로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요셉 운동을 통해 타문화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차세대 지도자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