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란?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시스템입니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죠.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면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설령 걸렸다 하더라도 곧 건강을 회복하는데 이는 바로 면역시스템이 가동하기 때문이죠.

면역시스템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에 손상된 부분을 고치고,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 해로운 물질, 암세포 등을 제거하는 중요한 일을 수행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고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의 면역기능이 약하다면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에 쉽게 감염이 되고 이때에 신종플루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다면 신종플루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면역기능이 강하다면 일반적인 병에도 잘 안 걸릴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접촉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면역시스템은 단독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다른 내분비계나 신경계와도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체의 다른 부분의 손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은 면역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듭니다.

감기와 신종플루

면역력 저하는 각종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가을철에 많이 생기는 게 바로 감기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신종플루로 인해서 감기 증상이 있다 싶으면 다들 신종플루가 아닌가.. 불안한 마음 들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감기와 신종플루는 증상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신종플루의 임상증상은 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 곤란 등 상기도 증상과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잘 구분되지 않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그러나 신종플루도 감기처럼 면역력이 강한 건강한 사람은 자연 치유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감기나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지켜서 면역력을 높입시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지나친 과로를 삼가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안정된 마음을 통해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우나 등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호흡기 건강을 위하여 금연은 필수이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합니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자주 실내를 환기 시켜야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건조하고 먼지 많은 장소를 피하며, 외출 시에 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에는 손 씻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식생활

영양의 균형이 면역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편식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입니다. 과음, 과식, 야식은 가급적 삼가고, 지나치게 기름지고 맛이 강한 음식은 금하는 것이 좋으며,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담백한 자연물 음식을 위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합니다.
너무 찬 음식물은 삼가며, 따뜻한 생강차, 계피차, 오미자차, 더덕차, 황기차 등과 배즙도 좋습니다.

평소 정제되지 않은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당근,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을 촉진시키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고지방 음식물을 줄이고, 신진대사에서 발생된 독성 이온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콩제품, 마늘, 양배추, 당근,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정기를 보전하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보약은 한의사와 상의하고 건강기능식품의 과신과 무분별한 오․남용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운동

운동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운동을 하거나 한 시간을 넘기는 운동은 오히려 면역계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정도로 조금 빠르게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스트레칭을 기분 좋게 할 때 우리 몸의 면역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한의학적 접근

신종인플루엔자와 같은 신종전염병은 한의학에서는 상한이나 온역과 유사하다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추워야 할 때 춥지 않고 더워야 할 때 덥지 않으면 흔히 돌림병이 생긴다”하여 온역의 원인이 겨울동안 정기를 소모하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기후 때문에 생기는 질병이라 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계절에 맞는 양생법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도모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는데 관심을 기울입니다.

탕약과 침을 쓰더라도 우리 몸 내부의 균형 유지와 회복에 더 관심을 쏟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면역력 강화와 유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보약이라는 개념이 병이 나기 전에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써 평소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해주던 것입니다. 요즘의 말로 한다면 바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양, 보음, 보기, 보혈을 하여 줌으로써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경희한방병원 가든그로브 (714)537-0800 / 얼바인 (949)355-5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