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최고 인기가수 김종찬 목사의 SAM 의료복지재단 초청 순회 찬양집회가 24일 새누리선교교회(권영국 목사)에서 열렸다.

김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헌신을 강조하며 모두가 예수를 위한 선교사의 자세로 살 것을 권고했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1장 1-14절 말씀을 토대로 자신이 작사, 작곡한 '생명의 빛'을 비롯한 여러 찬양과 복음성가를 직접 기타를 치며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담긴 호소력 있는 찬양의 은혜가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 목사는 찬양 중간 중간에 자신의 간증을 나눴다. 그는 교도소에서 교도관의 인도로 예수를 처음 만났는데, 로마서 10장 17절 말씀(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을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구원의 은혜를 맛보았다고 한다. 집회를 마무리할 때는 "조금 남겨놓고 드리기를 원치 않고 전부를 다 드리기 원합니다"며 예수에 대한 자신의 결연한 헌신의 자세를 나눴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 , '사랑이 저만치 가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종찬 목사는 이후 손을 댔던 가맹점 사업이 IMF때 부도가 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곳에서 예수를 영접한 김 목사는 이후 백석대에서 7년간 신학을 공부하면서 가스펠 앨범을 발표하고 신앙 간증 활동을 해왔으며 작년 10월 22일 한국독립교단 및 선교단체협의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김 목사는 새누리선교교회 집회에 앞서 20일 리치몬드침례교회(김경찬 목사), 22일 산호세온누리교회(김영련 목사), 23일 헤이워드 크로스웨이교회(민봉기 목사)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샘은 북한의 5세 이하 어린이를 살리기 위한 '사랑의 영양버터" 사역을 홍보하기 위해 금번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