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크릭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Global Leadership Summit(이하 GLS)이 1월 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Lead Where You Are"(당신이 있는 그곳에서 이끄는 지도자가 되십시오)라는 주제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열렸다.

그동안 위성방송으로 중계됐던 GLS는 이번에 DVD에 기초한 비디오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윌로우크릭교회에서 참석한 카렌 채(Executive Director International Resources) 디렉터는 "위성방송을 할 때 동시통역(한국어)을 하지만 완벽하게 전달할 수 없기에 전문 사역자들을 통해 90% 이상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DVD 강의를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더빙을 해서 한국말로 들을 수 있도록 한 강의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며 이번에는 '미주'라는 특성 때문에 영어강의와 한국어 자막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 디렉터는 "위성중계는 GLS가 열리는 시카고 지역의 시간과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찬양이나 강의후 소그룹 모임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DVD 강의로 그런 부분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GLS에서는 총 4번의 강의가 진행됐다. 빌 하이벨스(윌로우크릭교회 담임) 목사사 ‘거룩한 불만족(1강)’과 ‘세상의 소망(4강)’에 대해서 강의하고, 존 오트버그(멘로파크장로교회 담임) 목사가 ‘지도자의 가장 큰 두려움(2강)’에 대해서, 웨인 코데이로(뉴호프교회 담임) 목사가 ‘죽은 지도자의 달음질(3강)’에 대해서 강의했다.

존 오트버그 목사는 "지도자가 가장 크게 두려워하는 것은 외부의 도전보다는 자기 내면에서 오는 도전"이라며 이를 '그림자 사명'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존 목사가 말하는 '그림자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아니라 자기 중심적으로 빗나가 버린 사명'을 말한다. 존 목사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존 목사는 "개인적으로 혹은 자신이 속한 교회나 단체가 그림자 사명에 빠져있지는 않는지 점검할 것"을 강조했으며 "그림자 사명에 빠져있던 에스더를 도전해 그녀가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 모르드개 같은 사람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웨인 코데이로 목사는 자신의 목회 탈진 경험을 소개하며 "무엇이 나를 충전시키고 무엇이 나를 진이 빠지게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자신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균형을 이해하고 사역과 가족의 균형을 잘 이룰 것, 쉼으로 이끄는 방법, (쌓인 것을 풀 수 있는)피뢰침을 발견할 것, 말씀을 매일 묵상할 것"을 조언했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대학교때 빌지키언 교수가 사도행전 2장 42-47절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강의하는 것을 듣고 목회를 결심하게 됐다"며 "1세기에 일어났던 그런 일들이 오늘날에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교회가 제 역할을 다하면 교회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창수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더 많은 이들에게 오픈하고 싶었지만 장소 문제로 인해 500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며 "센터빌에 교회가 새롭게 건축되면 올 해 8월쯤에는 훨씬 많은 이들이 GLS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 서부에서는 2월 13일과 14일,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DVD에 기초한 GLS가 총 7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노창수 목사

▲강의마다 소그룹 모임 주제가 주어졌다.

▲워싱턴 지역 목회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워싱턴 지역 목회자들도 다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