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여 전국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최소 300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아이티에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가 복구팀을 발족하여 파견할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이미 워싱턴성광교회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파송한 이철희 선교사와 협력선교사인 이철영 선교사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정정섭 회장)와 함께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차 긴급구호 활동으로 지난 16일에 아이티 포트프랭스에 도착하여 물과 식료품을 현지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2차 구호품은 정영경 선교사(이철희 선교사 부인)가 도미니카공화국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산토도밍고에서 캔으로 된 식품들과 요기가 될 수 있는 크래커와 물과 식료품을 구매하여 국경을 넘을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도네이션 물품을 도미니카에서 진행하다 보니, 상점 마다 물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현지에서 2차 구호품을 배급하고, 현지상황을 토대로 추가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었으나, 2차 구호품을 국경으로 운반하는 것 조차 하루가 지체될 정도로 현지상황이 위급하게 변하고 있어서 앞으로 현지의 안전을 지켜본 후 구호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용우 목사는 “서반구 최빈국중의 하나인 아이티는 현재 가난보다 더 참혹한 대재앙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옆에서 바로 웃고 있던 가족, 친구가 시체로 변했는데, 그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더 절망일 것입니다. 이 곳에서 하루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라고 아이티 현상황을 알리며, “우리교회가 지난 2007년에 파송한 이철희 선교사가 협력선교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긴급구호활동을 하고 있기에 교회내에 건축전문가들로 복구팀을 발족하여 파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안전상태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라 잠정적으로 3월쯤 파견하려고 합니다. 시기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이철희 선교사와 긴밀한 협력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결정할 것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활동에 앞서 다음 주일에는 전성도가 아이티를 돕기위한 긴급구호금을 헌금한다.

문의: 703-205-3900(원치민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