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한인교회연합회(회장 이동학 목사) 주최로 이동원 목사 초청(지구촌교회) 신년연합부흥성회가 18일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오관진 목사)에서 열렸다.

이동원 목사는 "부흥에는 교회숫자 증가같은 피상적인 의미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이 목사는 "부흥이란 말은 가장 가까운 의미로 회복이란 단어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박국 선지자는 당시 바벨론에 의해 멸망해가는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을 두고 기도한다.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진노'와 '긍휼'이라는 대조적 단어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찌하여'라는 단어가 하박국 선지서 전반부분에 자주 등장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절규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알고 경외한 민족인데, 저들은 하나님도 모르는 이방인인데, 왜 믿는 사람들이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데 두고보고 계십니까'라며 절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하박국 선지자의 전반부 기도에는 억울한 톤이 깔려있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던 민족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후에 하나님의 진노와 채찍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기독교 영성운동사에서 보면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은 불쌍히 여겨달라는 것이었다. 과거 역사에서 신앙위기를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 '불쌍히여겨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왔다"며 "알고 보면 세상에 이 기도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회복, 부흥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심을 위해 기도하라. 그분 앞에 나와 긍휼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