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합감리교회 사이트는 16일 미연합감리교회 구제위원회 총무 샘 딕슨 목사와 선교자원봉사부 책임자 클린튼 랍 목사가 지진 발생 후 입었던 부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잔해 더미에서 구조됐다는 샘 딕슨 목사는 초반의 소식과는 달리 구조대원이 구출하기 이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60세인 랍 목사는 어떤 부상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플로리다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수잔나 필드 랍 목사와 가족들은 사망하기 전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총회세계선교부 임시 총무 조엘 마틴즈 (Joel N. Martinez)감독은 "샘 딕슨은 우리를 대신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늘 섬겨왔다. 그의 죽음은 총회세계선교부, 연합감리교회 구제위원회, 전 세계의 가장 취약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돕는 구제 사역에 커다란 손실이다. 그의 아내 신디와 친구들 동료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서부 오하이오의 브룩 오우(Bruch Ough) 주재 감독은 "랍 목사의 구출 소식을 듣고 감사를 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우리 모두가 슬픔에 잠겨 있다"고 말했다. 랍 목사의 아내 수잔나 목사는 "우리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가 사는 동안 했던 모든 일들을 존경합니다. 그가 늘 그랬던 것처럼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