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7.0 규모의 강진으로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청되는 아이티 공화국을 위해 뉴욕. 뉴저지 한인교계가 마음을 모으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 목사)는 15일 산하 교회에 공문을 보내 아이티 돕기 성금 지원협력을 요청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KCTV(사장 박용기 장로).KCBN(사장 박마이클 목사)과 힘을 합해 방송을 통해 아이티 성금 모금을 요청하고 있다. KCTV는 아이티 현재 상황과 구조 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자제 제작해 하루 7-8차례 수시로 내보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신현택 목사를 초청해 한인 사회와 교계에 지원을 요청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KCBN은 AM 740 교계안내(오전 8시 50분- 9시)와 생방송 프로그램 KCBN 광장(오전 9시 30분-10시 20분), 은혜의 강가로(오후 2시-3시) 시간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를 통한 아이티 성금 모금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 횟수가 더 늘어날 계획이다.

KCBN. KCTV는 방송을 통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앞으로 성금을 보내주기를 요청하며 모아진 성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14일부터 범동포성금모금운동을 시작한 뉴욕한인회와도 공동으로 운동을 펼치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퀸즈한인회 등과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개교회별로도 활발한 성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성신교회(담임 신현택 목사)는 17일 특별 헌금을 거뒀으며, 지난 6년간 아이티 선교를 해온 에벤에셀선교교회(담임 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도 15일 영어권예배, 17일 주일예배에 특별 헌금 시간을 가졌다. 에벤에셀선교교회는 17일 특별헌금과 함께 주일 헌금 절반을 아이티 성금으로 했다. 이번 31일 통합 3주년 행사를 앞둔 에벤에셀선교교회는 행사 기금도 대폭 절감해 아이티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아이티 선교를 감당해온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도 긴급 구호기금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구세군뉴욕한인교회도 기금을 모아 본부 긴급구호재단담당부서에 보내고 있다. 구세군뉴욕한인교회는 한인들의 성금을 모아 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미연합감리교회 소속 후러싱제일교회도 17일과 24일 아이티 지진 재난 구제 헌금을 받고 있다.

플러싱 뿐 아니라 맨하탄에 위치한 청년 중심의 뉴프론티어초대교회도 17일 아이티를 위한 헌금 시간을 가졌다. 또한 뉴프론티어초대교회는 선교 카페에서 나오는 수익을 아이티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뉴저지임마누엘교회의 박병준 선교사와 뉴저지 늘푸른장로교회 조항석 담임 목사는 이번 지진 참사 후 14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출발해, 15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