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청년연합회 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이 1월 17일(주일) 오후 5시 서울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이 날 모임은 워싱턴교협 임원들과 워싱턴예원교회, 페어팩스구세군교회, 열방교회,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워싱턴베다니교회, 하나엘교회, 워싱턴소망교회, 목양교회, 버지니아거광교회, 와스포의 청년사역자 및 대표들이 참석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성도 목사(워싱턴교협 회장)가 청년연합회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차용호 목사(워싱턴교협 총무)의 경과보고에 이어 배현수 목사(워싱턴교협 부회장)가 청년연합회의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도 목사는 "이 날이 역사적인 자리가 될 줄 믿는다"며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구상하다보니 청년연합회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고 청년들이야말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세대임을 확신하게 됐다. 청년연합회가 활성화되면 이 지역에 기독교 문화를 전파하면서 개교회에 힘을 실어주고 타지역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배현수 목사는 여선교회연합회와 청소년재단을 예로 들면서 "처음에는 교협에서 틀을 만들어주지만 청년연합회가 활성화되면 독립적으로 활동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 목사는 "어디까지나 교협은 청년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우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강조했으며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담임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지원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우리가 놀랄 정도다"며 격려했다.

이 날 참석한 청년 사역자 및 대표들도 워싱턴청년연합회의 결성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한 대표는 "청년들이 중요하다고 말씀하는 것은 많이 들었어도 이렇게 실질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시켜나가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도 목사는 "속도가 좀 느려도 다른 교회들을 배려하면서 호흡을 잘 맞추고 가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모임에 성결교, 구세군, 감리교, 침례교, 장로교 등 교단별로도 적절히 참석해 모두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워싱턴청년연합회의 창립총회 일정이 결정됐다. 창립총회는 2월 28일(주일) 저녁 7시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담임 최용우 목사)에서 열리는 와스포 연합예배 직후에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 31일(주일) 저녁 7시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열리는 와스포 연합예배 직후 준비모임을 갖는다. 31일 준비모임에는 17일 준비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각교회 청년사역자 및 대표들을 더 초대해 취지와 방향성을 설명하고 청년사역자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구성된 청년사역자 그룹은 2월 7일 저녁 6시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에 모여 청년연합회의 비전과 목적을 더욱 구체화하고 청년연합회의 임원들을 공천하는 작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