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카리브해의 아이티(Haiti)에서 강도 7.0의 강진이 발생해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흙쿠키를 먹는 나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공화국은 허리케인과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자주 있긴 했지만 이번 지진은 아이티공화국 역사에 전무하다고 기록될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크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은 물론, 의사당, 재무부 등 정부청사 건물, 유엔군 사령관 건물도 무너졌다.

이 소식을 접한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는 아이티공화국을 위한 긴급구호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김성도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때이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며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회원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도 목사는 "1월 17일, 24일, 31일을 아이티공화국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서 각 교회에서 그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티공화국을 위한 구호 성금은 CKCGW(워싱턴교협)라는 명의로 체크를 써서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로 보내면 된다.

워싱턴교협은 2월 둘째주까지 공신력있는 구호기관을 결정해 구호성금 1차분을 전달할 계획이며 그 후로도 모금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의: 571-242-0191(회장 김성도 목사), 703-581-0235(총무 차용호 목사), 703-203-5851(회계 노규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