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컬럼버스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스페인을 떠났습니다. 사나운 바람과 거센 파도, 식량과 물은 점점 동이 나고 있었고, 선원들은 콜럼버스를 노려봅니다. 한계상황 속에서 콜럼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나침반이나 선박의 성능을 믿고 항해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나를 움직이는 동력은 꿈과 소망이다. 나는 지금 이사야서를 읽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결국 그의 꿈은 모든 난관을 이기고 현실이 되어 아메리카 신대륙이 발견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꿈을 줍니다. 성령님도 꿈을 주십니다.

올해를 시작하는 제게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꿈입니다. 주기도문 기도가운데 “나라에 임하옵시며” 라는 기도를 올려드릴 때마다 항상 마음이 뜨거워지지만, 새 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염원하는 저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마음이 전해짐에 따라, 주님의 소원이 저의 소원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실제로 경험하기를 원하십니다.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줄 모든 것들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시켜주시고자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세워진 우리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원과 꿈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하나님 나라의 꿈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이 꿈으로 초청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가지고, 우리는 죄사함의 복음을 최선을 다하여 열방에 전파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셨듯이 우리도 포로되고 갇히고 병든 인생들에게 회복과 치유를 주고자 분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위하여 힘써 싸우며 이길 것입니다. 새해 하나님의 나라 꿈의 실현을 위해 우리는 24/7 기도를 합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되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될 것이기에 우리는 기도할 것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슥 4:7) 어떤 불가능의 큰 산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복될 수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전심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이 이스라엘에도, 인디아에도, 네팔에도, 중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물론 미국과 한국에도 확장되어질 것을 바라보며 우리는 올해 주야로 기도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교회 영어권 목사님이신 브렌트 목사님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조리의 한 작은 마을에 그 분의 어머니가 사시는데 하루는 밤늦게 혼자 운전을 하는데 거리에 어떤 중년남자가 서서 차를 세우며 라이드를 부탁하더랍니다. 칠흑같은 밤에 전혀 모르는 남자를 차에 태우기가 두려웠지만, 기도한 후에 태웠습니다. 그런데 뒤에 앉은 그 손님이 묻습니다. “그리스도인이십니까?” 물론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대답했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곧 다시 오십니다. 지금 천사가 나팔을 이미 입술에 거의 대었습니다.” 그러냐고 하면서 그 어머니가 뒤를 돌아보니까 그 신사가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그 분은 너무나 놀라 몸이 후들 후들 떨려 운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옆에 세우고 몸을 진정시키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 차가 지나가며 무슨 일인가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일어난 사건을 말했더니 그 경찰의 이야기가 이번 주간 동일한 사건이 벌써 4번이나 보고되었다고 하며 고개를 흔들더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심히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원의 문은 곧 닫힙니다. 하나님의 나라 회복에 대한 간절한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파합시다. 그리고 각자의 처소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꿈꾸며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꿈꾸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하리라.” ( 잠 29a, KJ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