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생일인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2010년 올 해는 1903년 1월 13일 한인이민 선구자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지 107년이 되는 해이며, 2005년 12월 미 연방 상, 하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한 후 다섯번째 맞이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월 10일(주일) 오후 4시30분 애난데일 소재 NOVA 대학문화센터에서 기념 축전을 준비하고 있는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은 "미주한인의 날 제정은 지난 1세기에 걸쳐 우리 한인 이민자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역경을 이겨내며 미국 주류사회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의 결과로써 미국의 270여개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미주 한인들이 자체 기념일을 갖게 된 것이다"며 "이 뜻깊고 자랑스런 '미주한인의 날'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다같이 정성을 모아 이 축전에 참여하자"고 전했다.

기념축전에서는 최근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김 의원이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며 태권도 시범(최응길 태권도 도장), 우리 가곡 공연(소프라노 조은혜, 피아노 홍지혜), 한국무용가 리사 서미희 공연, 청소년 국악팀 공연(단장 김상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 571-235-8997, 703-967-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