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이 진부한 똑같은 마음으로 우리 모두들에게 -단 한번 뿐인-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새로운 해를 정하여서 우리로 하여금 새롭게 살아가는 헌신과 다짐을 하게 합니다.

새해에도 성공적인 이민 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지난날의 실수와 잘못에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실수를 통하여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은 필요하나, 지나친 자책이나 자괴감은 건강한 우리의 삶을 옭아매는 줄이 됩니다.

둘째,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일들에 마음이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화려한 내일을 꿈꾸는 것만으로 현재의 삶의 과제를 미루거나 등한시하는 것은 피해야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하루하루의 현재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이를 잘 이루어 나갈 때에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몸살을 가져다주는 정황이지만,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강한 신앙심으로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주의 한인 이민 사회와 함께 해 온 한인교회가 신년에도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이제 미주의 한인 사회가 이 사회의 주역이 되어가는 2세와 3세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저들의 후원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미주 이민사회의 다양한 계층들을 하나 되게 하는데 앞장을 서야 합니다.

단지 생존을 위한 이민사회가 아니라, 창의적인 민족 문화와 정신을 함축하여 이 사회에 소개하는 슬기로운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한인교회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사명과 원대한 목적을 위하여 한인교회는 미주한인사회를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합니다.

친애하는 한인 동포 그리고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조국에서 이곳으로 이민 오게 하신 것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원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새해에도 진리를 붙잡고 역경을 이기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교민 가정, 직장과 기업에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