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미주한인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9년 한 해를 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 했던 해로 역사의 장을 마감 한 줄 압니다.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불황에 처함으로써 미주동포 우리에게도 이 쓰라린 고통을 감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이민 선구자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 노동자로 첫발을 디딘후, 갖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피와 땀과 눈물로써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미주 한인들이 미국의 주인으로서의 발판을 구축한 것입니다. 지난 1세기에 걸쳐 우리 미주한인들이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인하여 2005년 12월 13일 미연방 하원에서, 동년 12월 16일 연방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한인이민선이 하와이에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제정 공포 하였으며, 이로써 매년 1월13일을 우리 한민족의 생일날로 기념하고 경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주한인들은 한인이민 107주년이 되는 금년에 다섯번째로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 전역에서 미국의 여러 민족들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고유문화를 만끽하며 경축하는 날로 승화 발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주한인 동포 여러분!
미주한인재단에서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다가올 100년을 위하여 미주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미주동포 선언문”에 제시한 바와 같이, 우리 미주한인들이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사회의 역량과 잠재력을 복돋우어 미주류 사회에 적극 참여하므로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모국과 전 세계의 번영에 이바지 하게 된다고 밝한 바 있습니다. 우선 과제로, 우리 모두는 차세대 리더들이 미정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2010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지혜를 총동원하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성숙된 자세로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화합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합시다. 그리하여 이땅에서 존경받는 우리 코리언 아메리칸이 됩시다.

다시 한번, 동포 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