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의 빵을 들고 찬양을 부르며 예수님의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청년들.

▲성찬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김혜택 목사(GKYM2009 대회장).

30일 GKYM 선교대회 마지막 날에는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는 성찬식이 거행돼 눈물바다를 이뤘다.

성찬식을 앞두고 설교를 전한 김수태 목사(뉴욕 어린양교회 담임, GKYM 공동대회장)는 “죄인을 사랑하는 것이 예배이고 선교다. 예수님 또한 그 쓴 잔을 피하고자 하셨지만 기도 중에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달아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호세아 또한 자꾸 간음하는 자신의 아내를 버리고 싶었지만, 늘 우상을 숭배하고 영적 간음을 저지르는 인간을 한번도 버린 적이 없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을 때 아내를 품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죄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을 만나자”고 권면했다.

또 “자기 아들을 죽인 자를 양자로 삼은 손양원 목사님을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하며 “예수님은 빌라도가 죽인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인 것도 아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죽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양자로 삼으신 것이다”고 했다.

설교가 끝난 후 목회자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 빵과 포도주스를 들고 성찬식을 거행했다. 대회 참석자 전원은 앞으로 나와 빵을 포도주스에 찍어 조심스럽게 자리에 돌아온 후 기도하며 기다렸다. 찬양이 울려 퍼지고 찬양을 인도하는 김은열 전도사가 “하나님이 느껴질 때 빵을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저마다 눈시울을 붉히며 빵을 먹었다.

4일 간 진행된 GKYM 선교대회는 미국 각 지역, 캐나다 등지에서 온 청년들에게 선교에 도전을 주고, 하나님 안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GKYM선교대회는 세계에 흩어진 한인청년들의 선교운동으로 약 2000명이 모여 2008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 약 2600명이 모인 가운데 로체스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0년에는 LA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2011년에 다시 동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