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박 선교사와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318파트너스선교회 박강배 이사(좌)가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3시간 여 동안 지속됐다.
 


자유가 무엇인지 모른 채 굶주림에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자는 외침이 맨하탄에 울려 퍼졌다.

자유와생명2009와 318파트너스 선교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건물 앞에서 시위와 기도하는 모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폐지를 요구하고자 25일 북한으로 직접 들어간 로버트 박 선교사의 뜻을 대신 전하고 그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집회에는 뉴저지연합교회, 뉴욕장로교회, 뉴저지초대교회 등의 교회 성도들이 나와 함께했다. 특히 북한 인권 개선과 김정일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데 목소리를 높여왔던 남신우 씨와 북한자유연대 헨리 송 씨도 동참했다.

집회를 뉴욕서 주재한 스티브 김 선교사는 "북한에 들어간 로버트 박 선교사를 보고 과격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박 선교사는 '남과 북이 곧 통일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비전을 받고 그곳에 간 것"이라며 "성탄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성탄의 기쁜 뜻을 전하고 죽어가는 무고한 수십만명의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을 살리고자 행한 것"이라며 그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집회는 같은 목적을 갖고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MBC스튜디오 앞에서, 일본에서는 27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 오후 4시 도쿄 이치가이 역과 아이다바시 역, 쿠단시타 역 앞에서 열렸다. 남아프리카에서는 12월 28일 오전 9시 북한 대사관 앞에서, 영국에서는 12월 30일 오후 2시 런던 북한 대사관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