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메시지

기쁜 성탄을 축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님의 삶에 태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뉴욕에는 200만의 유태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하누카(편집자 주: Chanukka, 히브리어로 ‘봉헌’이라는 뜻의 유대교 축제일)를 지내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주전135년에 수리아 왕을 이기고 성전 촛대에 불을 밝힌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성탄은 예수님이 오신 옛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아닙니다. 하누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과거에 다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뜻은 구원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성탄은 지금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의 오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지금 구세주 예수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탄의 선물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성탄의 시제는 지금입니다. 옛날에 좋았던 것을 기억하기보다 지금 기쁜 일이 성탄에 꼭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성탄절은 어마어마한 형식가운데 시끄럽게 지내는 것이 아니라 첫 번 성탄처럼 소박하고 검소한 가운데 다른 사람과 조그만 정성이 있는 마음을 주고 받는 따뜻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조그만 따뜻함을 주고 받는 중에 일 년간의 크고 작은 모든 상처에서 벗어나 새 기쁨을 소망 중에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쁜 성탄을 축하합니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종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