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침례대학교(총장 장만석)가 지난 7월 9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공청회와 관련된 6명의 목회자를 법정에 고소했다.

당시 공청회를 열었던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모임)는 “장 총장의 신학적 배경이 침례교가 아닌 점 등 몇 가지가 우려된다”며 신문지상에 광고를 게재한 후 공청회를 연 바 있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측은 "공청회로 인해 장 총장의 명예가 손상됐을 뿐 아니라 학교의 위신도 떨어졌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으로부터 고소장을 발부 받은 목사들은 12월 14일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별도의 변호사를 고용했으며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를 당한 목회자들은 이원희 목사(침례대학교 전 부총장),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박재근 목사(저먼타운침례교회), 한종태 목사, 조용수 목사, 서인석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