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함께 율동하는 어린이들ⓒ새언약교회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성수 목사ⓒ새언약교회

▲다민족교회의 공연ⓒ새언약교회

▲행사에 참여한 다민족교회 성도들ⓒ새언약교회

▲행사를 마치며 기도하는 이희선 목사ⓒ새언약교회

만유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성탄절이 코 앞이다. 예수님의 나심을 다른 교회, 다른 민족과 나누는 뜻있는 행사가 밸리 스트림에서 열렸다.

20일 오후 6시가 가까워오자 게이트웨이 교회(담임 서니 필립 목사)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다르지만 모두들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교회를 찾았다.

'크리스마스 축제 2009'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새언약교회(담임 이희선 목사)와 인터네셔널바이블센터, 게이트웨이교회 세 곳이 함께 준비한 것이다.

몇달 전 이희선 목사는 이웃 교회인 게이트웨이교회 서니 필립 목사를 초청해 식탁 교제를 가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교회는 교제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두 교회와, 게이트웨이교회 내 히스패닉 교회인 인터네셔널바이블센터는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 회중, 히스패닉 회중, 인도 회중이 주를 이룬 크리스마스 축제에는 다양한 순서가 마련됐다. 인터네셔널바이블센터는 캐롤과 찬양 연주, 워십 댄스를, 새언약교회는 색소폰 연주와 찬양, 어린이 발레를, 게이트웨이교회는 성극을 선보였다.

서니 필립 목사는 짧은 메세지를 통해 "당신에게 예수 그리스도란 누구인가?"하는 도전을 던졌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왔을 때 동방박사는 멀고 먼 길을 여행해 구세주를 보러 왔고, 낮은 자리에 있던 목자들은 기쁜 소식을 전했으며, 헤롯왕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썼다."며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행사는 이희선 목사의 기도로 끝났으며 행사 후에는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희선 목사는 "이웃 교회와 더욱 활발하게 교제하면 좋겠다."며 "지금 우리가 시작하면 2세들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 목사는 "내년에도 새언약교회와 함께 행사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