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비염 증상을 치료 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2차적 문제는 식욕 문제다. 비염으로 인해 코 막힘이 생기면서 후각기능을 읽고, 그에 따라서 한참 자라야 할 나이에 코 막힘으로 인해서 식욕이 없으니 필자 역시 맘이 안쓰러울 때가 종종 있다. 결식이나, 편식 등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성장호르몬이 아무리 많이 분비가 되어도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식욕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약을 사용한다 해도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체질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차를 지키면서 무엇이 먼저인지 파악 한 후 적절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비염으로 식욕저하가 생겼다면, 치료의 우선은 당연히 비염을 1차적인 치료로 목표를 세우고, 식욕을 2차적인 치료의 목표로 새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비염치료와 식욕증가 치료는 함께 평행을 유지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 만약 비염이 치료가 다 되었거나, 비염이 없다면 아이들의 체질을 파악한 후, 올바른 처방을 내려 성장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한약을 복용하여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주로 약재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성장발육의 기초물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식이요법에 근접하고 있어 대체로 체질을 잘 파악 한다면 부작용이란 것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의 성장이 더딘 아이들을 종합적으로 나눈다면 약 4가지로 볼 수 있겠다.

1. 허약체질
2. 배탈이 자주 나는 체질
3. 식욕이 없는 체질
4. 신체 발육이 늦는 체질

허약체질인 아이들은 주로 잦은 기침, 잦은 감기, 무력함으로 저항력이 낮아 알러지성 체질이라고 볼 수 있겠다. 평소 식은 땀이 나타나기도 하고, 얼굴의 혈색이 누렇고 야위며 체구가 왜소 하며 맥박이 무력하다. 이런 아이들에겐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를 북돋아주는 치료를 해서 무력함을 이 길수 있도록 처방을 내려야 한다.

배탈이 자주 나는 체질인 아이들은 장 기능이 약하므로 영양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 늘 식욕이 없고, 음식 먹기를 은근히 거부한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희면서 맥박은 무력하다. 역시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을 내려야 하며 위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재가 사용되어야 식사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더 많은 음식섭취를 할 수 있다.

식욕이 없는 체질인 경우, 영양 불량으로 인해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게 되고 또 신경질적이며 자신감도 없게 된다. 소아의 편식은 심리적인 원인 외에도 하나의 병증일 수도 있으므로 올바로 치료해야 한다. 우선 기를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처방을 내려야 하고, 주로 신경질적인 아이들에게선 체내에 열이 많으므로, 덥지도 않고, 너무 차지도 않은 처방을 내려서 식욕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신체 발육이 늦는 아이들은 걷는 것, 모발, 치아 말하기 등 전체적인 신체의 발육이 더딘 경우를 뜻한다. 또한 머리꼭대기, 입, 손발, 근육이 물렁거리며 단단하지 않을 때도 활용된다. 이런 경우엔 신장을 보하고 골수를 보충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발육을 돕는다.

민간 요법

1. 녹용, 두충(열이 많은 자녀에겐 조심하여 사용해야 함): 성장 발육을 촉진 시키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
2. 황기, 인삼, 대추: 수면과 면역력을 돕고 비, 위장을 도와 식욕을 증가 시킨다.
3. 복령, 백출: 몸 안의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비만을 방지 해 주며, 소화기능을 촉진 시킨다.
4. 라벤더 향: 강심작용을 하고,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5. 민트 향: 한숨이 잦고, 스트레스가 많으며 화를 잘 내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고, 코 비염으로 두통이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