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인권보호를 위한 기자회견과 기도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12월 9일(수) 저녁 6시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에서 북한자유연대(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 대표 수잔 숄티) 주관으로 촛불기도모임이 진행됐다.

이 날 모임은 몇 년째 디펜스포럼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제프 박 형제(서울장로교회)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양 후에는 엄명희 목사(디펜스포럼 북한인권프로젝트 담당관)와 피츠버그에서 올라온 John Patterson 목사(The Anglican Orthodox Church)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촛불기도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북녘 동포 10명이 보내온 기도제목인 ▲한반도의 통일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7백만 북한 주민들이 먹을 양식 ▲북한 지도자 김정일과 김정운이 회개하도록 ▲중국국경이 열려 탈북자들이 북송돼지 않도록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해방을 위해 각각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회 이후에도 참석자들은 돌아가면서 북한 인권과 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기도모임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318 파트너스의 스티브 김 대표도 함께 했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11시 맨하탄에 위치한 북한 유엔주재 상임대표부를 방문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 김정일 정권 퇴진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하고 왔다.

엄명희 목사는 “비록 오늘 적은 수가 모였지만 우리의 기도가 씨앗이 되어서 앞으로 30배, 60배, 100배 큰 결실을 맺고 북한 인권을 위한 기도운동이 불길처럼 일어나 북녘땅에 새로운 생명의 길이 열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엄명희 목사


▲수잔 숄티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