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담임 김동영 목사)가 천주교단의 수녀원(Little Sisters of Jesus and Mary)에서 운영하고 초교파적으로 후원하는 조셉 하우스(Joseph House)에서 지난 7년 동안 무숙자 점심봉사 사역으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조셉 하우스(Joseph House) 사역은 수녀들에 의해서 1965년 볼티모어에서 가난한 이웃을 돕는 구제사역으로 시작하였다가, 1977년에 솔즈베리 지역으로 이주를 하였으며,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긴급도움센터(Crisis Center)와 무숙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합숙하며 직업교육을 시키는 훈련센터(Workshop)를 운영하고 있다.

긴급도움센터에서는 질병이나 사고나 실업 등으로 위기에 빠진 이웃들에게 비상현금 지원과 식당의 점심 제공과 식량지원(Food Pantry)과 갑자기 집을 잃은 이웃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과 빨래와 샤워할 수 있는 임시숙소(Hospitality Room)가 있다.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에서는 매월 둘째 화요일 오전 9시30분에 모여서 미리 준비한 음식을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긴급 도움센터에 도움을 찾아 오는 다양한 인종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점심봉사를 하고 있는데, 평균 130명의 무숙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특별히 양념한 바비큐 닭고기 날개와 다리, 감자샐러드, 둥근빵, 과일 샐러드의 최상 메뉴로 제공하고 있어서, 언제 한국교회가 봉사 오느냐고 그들이 다시 찾을 정도로 제일 인기 있는 음식이 되고 있다고 본 사역을 담당하는 신인식 장로(선교위원장)가 전했다.

김동영 목사는 “경제가 어려운 탓인지, 1년 전만해도 평균 100명 정도였던 숫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한동안 중단되었던 사역을 2002년부터 다시 재개하여 현재 7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여름 방학 때는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교대로 자원봉사 하고, 다양한 미국교회와 함께 손을 잡고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