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진눈깨비가 내리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던 5일 맨하탄에서는 영혼을 살리려는 청년들이 바삐 움직였다. ICM(국제도시선교회, 대표 김호성 목사)가 12월 뉴욕 총력전도에 나선 것이다.

날이 궂어도 일생 처음으로 복음을 들을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전도지를 들고 나아가는 마음은 뜨겁기만 했다.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오는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5세, 2세 청년들은 직접 전도에 나섰다. 현장 전도 전에는 집중 훈련을 실시했으며, 전도 후에는 은혜를 나누는 간증 시간을 가졌다.

총력전도에 참가한 박현정 자매는 " ICM총력전도를 나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오늘은 어떤 영혼을 만나게 하실까 하는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5일 한국 학생들과 아프가니스탄 형제, 히스패닉 할아버지 등 다양한 사람들을 거리에서 만나고 이들을 기도로 영접시킨 자매는 "우리가 오늘 이곳에 전도하러 나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허무하게 세상을 살아갈까 생각했다."며 "ICM총력전도가 우리 2세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역으로서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오늘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ICM은 3개월에 한 번 뉴욕을 전도하는 총력전도 뿐 아니라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계의 중심 뉴욕을 선교하는 토요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월 말경에는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디아스포라 2세들을 초청해 '디아스포라 세계선교 지도자훈련'을 실시한다. 디아스포라 세계선교 지도자훈련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민족 중 유일하게 예수 믿는 민족으로 살고 있는 우리 2세들이 선교사로써 그 나라를 복음화 하는 일에 나서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따로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아도 2세들이 이미 심겨진 선교사로써 세계복음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ICM은 "많은 참여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