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워싱톤 청소년 재단 후원의 밤이 12월 5일(토) 저녁 서울장로교회(담임 김재동 목사)에서 열렸다.

후원의 밤은 박상원씨의 사회로 정영만 목사의 개회기도, 김재동 이사장의 환영인사, 오성미 소프라노의 축가, 임기모 참사관의 축사, 김성도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축사, 감사패 증정(정인량 목사, 전종준 변호사, 이영묵 회장), David katahira의 바이올린 연주, 체험사례발표회(김보환, 오춘원), 최경수 총무의 활동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회기(July 1, 2008-June 30, 2009) 워싱턴 청소년 재단은 멘토링 프로그램, 칼리지 투어, 리더쉽 수양회, 유스오케스트라, 계절학교, 방과후 학교 및 주말학교, 대입 준비, 계속 교육, 학부모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총수입 $371,836, 총지출 $371,283로 총 $553을 이월시켰다.

워싱턴 청소년 재단은 워싱턴교협이 2003년 1월에 출범시킨 단체로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행청소년들의 선도를 목적으로 치유와 회복을 위한 상담사역과 예방을 위한 마약퇴치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주류 사회에 차세대 지도자를 배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나 주말학교, 계절학교 등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갓 이민 온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자원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s)의 공식 참여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예능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는 현재 4개의 오케스트라로 발전해 100여 명의 단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미 워싱턴 지역에서는 사랑 받는 교향악단이 되었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공연을 펼칠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사장인 김재동 목사는 "금년에 사무실과 교육관을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임대할 수 있게되어 특별히 감사하다. 지금까지 여러 시설과 교회를 전전하며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이제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모든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본 재단이 한인 차세대들이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시민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과 지도편달을 지속해 줄 것"을 부탁했다.

명예 이사장인 정인량 목사는 "교협 회장을 맡았을 때 청소년 재단에 대한 꿈이 있었다. 꿈은 꿈을 꾸는 자의 것이고 계속 전염되어져야 하는 것이다."라며 "청소년 재단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으니 이제 청소년 재단 오케스트라를 한국에 보내는 꿈, 센터를 건립하는 꿈 등을 꾸고 있다. 우리 세대에 못이루더라도 다음 세대들이 이룰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이들은 이 꿈을 파는 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지은(11학년), 김대희(9학년) 두 자녀를 청소년 재단에 보냈던 김보환 어머니는 체험사례 발표를 통해 "리더십 캠프와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딸아이는 할머니들을 보살피는 일을 하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필요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봉사 시간만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던 아들은 리더십 캠프를 다녀와서 스스로 시간계획표를 작성하기도 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라고 간증했다.

웹싸이트 : www.wyfcenter.org

▲임기모 참사관

▲김성도 목사

▲사회 박상원

▲김재동 목사(좌)가 명예 이사장인 정인량 목사(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정인량 목사

▲김재동 목사(좌)가 전종준 변호사(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David katahira의 바이올린 연주

▲체험사례를 발표한 김보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