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에서 운영중인 '빛고을 순두부'가 12월 1일 센터빌 지역에도 오픈했다.

센터빌 빛고을 순두부는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에 다니는 송경희 집사와 죠셉 김 집사의 동업으로 탄생됐다.

송경희 집사는 애난데일에서 이미 오랫동안 빛고을 순두부를 운영해 온 베테랑. 죠셉 김 집사는 그 동안 '버지니아 커뮤니티 렌딩'이라는 융자회사에서 일했으며 음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훤칠한 키에 선한 눈빛으로 손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출발이 좋아 보인다.

1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는 김 집사는 "아이 둘이 태어나면서 예전부터 새로운 사업을 놓고 기도해 왔는데 기도가 응답된 것 같다."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송 집사와 김 집사는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뢰를 쌓은 사이. 김 집사는 약 2년 동안 송 집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분은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있는 분이구나'라고 느꼈으며, 그래서 먼저 사업제의를 했다고 한다.

'동업'이라는 게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흔쾌히 승락한 것을 보면 송 집사도 김 집사를 무척이나 신뢰하는 것 같다.

김 집사는 "융자 회사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다. 다들 좋은 분들이지만 신앙이 같지 않으니 애로사항이 많이 생기더라. 송 집사님뿐 아니라 여기서 일하는 분들 대부분이 신앙을 가지신 분들이라 더욱 감사하다."며 "보통 '파트너십'이라면 편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에서 보기에도 본이 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집사는 "신앙을 가진 이들이 사업을 시작한 만큼 활동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대접하거나 지역사회에서 귀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단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날인 이 날 담임목사인 김제이 목사를 비롯해 다수의 목회자들이 방문해 축복의 기도를 많이 했으니 앞으로 아름다운 열매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센터빌 그랜드마트 쇼핑몰에 자리를 잡은 빛고을 순두부에서는 해물순두부, 버섯순두부, 굴순두부 등등 손님이 입맛대로 순두부를 즐길 수 있으며, 돌솥밥을 제공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구수한 숭늉도 즐길 수 있다. 그외에 맛깔스런 한식들도 즐길 수 있다.

<센터빌 빛고을 순두부>
주소 : 6035 Cetreville Crest Lane, Centreville, VA 20121
문의 : 703-825-1550

▲12월 1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순두부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