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스토리박스의 3D애니메이션 첫번째 이야기 <예수님의 놀라운 초대>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 시리즈 <널 기다리고 있어>가 12월 7일 공개된다.

22분 분량의 이 시리즈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에센스로 기획 제작됐다. 두번째 이야기 <널 기다리고 있어>는 스토리박스라는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폴에게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거지가 된 ‘폴’은 베베를 만나고, 베베는 폴에게 왜 이렇게 됐는지 묻고 폴은 지난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스토리박스 무대 속에서 폴은 아버지 덕분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행복한 날들을 보내다 TV 광고를 통해 본 멋진 햄시티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자기의 고집과 욕심 때문에 떠난 햄시티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된 폴은 한 거지를 만나게 되고 거지로부터 돌아갈 곳이 있다면 다시 돌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염치없지만 아버지에게 돌아오기로 결심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폴은 다시는 아버지를 떠나지 않기로 다짐한다.

백종호 감독은 “주인공인 폴만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나의 이야기로 가슴에 담겨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면서 “1편 보다 좀 더 숙련된 스텝들의 수고와 열정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표정과 동작 연출로 아이들에게 신나는 재미와 깊은 감동을 심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이야기는 기독교 애니메이션 사역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목회자, 독립영화감독, 게임개발자, 디자이너, 애니메이션제작자, 전산팀, 마케팅&홍보담당자, 음악제작자 등 10여명이 온라인,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갖고 시나리오와 연출을 함께 다듬어 준비한 작품이다.

스토리박스 첫번째 시리즈 <예수님의 놀라운 초대>는 지난 9월 서울기독교영화제에 초대되어 선교특별전으로 상영됐다. 영화를 제작한 티오씨크리에이티브(TOCCREATIVE)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문화선교연구원과 총회, 소망교회에서 지원하는 총회교육영화에 2010년 제작팀으로 선정되어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티오씨크리에이티브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된 스토리박스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박스 타이틀을 ‘The Storybox bible’(더 스토리박스 바이블)로 바꾸고 출판 등 DVD제작 이외 영역까지 사업 및 제작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4편의 작품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복음을 더욱 재미있고 명확히 소개할 수 있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비전과 계획으로 제작을 위한 기획과 재정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