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서정배 목사)가 제94회기 첫 정책실행위원회를 열고 WCC 문제 대응방안 모색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총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실행위에서는 이외에도 세례교인헌금 예산감소 예상에 따른 대책, 총회본부 및 산하기관 구조조정위원회 업무추진방향, 21C 총회 종합센터 건립 및 전국 교회 예배모범 준수 건을 논의했다.

WCC와 관련 실행위는 “신학적, 신앙적 문제이므로 WCC에 속한 교단들과 연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에 따른 구체적 추진방안은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이어 세례교인헌금 하향조정에 따른 예산 감소 대책에서 실행위 위원들은 세례교인헌금 미실시 교회에 대해 총회의 제 증명 발급을 중지토록 할 뿐만 아니라, 총회 모든 부서가 주관하는 행사에 해당 교회 교역자를 강사로 선정할 수 없도록 강경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교회의 세례교인헌금 실시 독려를 위해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제반 처리사안을 총회임원회에 맡겨 시행토록 결의했다.

21C 총회 종합센터 건립 추진의 건은 93회 총회결의를 따라 임원회에서 준비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전국 교회 예배모범 준수에 관한 건은 전국 교회가 예배모범을 준수하도록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총회본부 및 산하기관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총회 헌법과 규칙에 위배되지 않도록 해당 위원회에서 합법적으로 처리토록 했다.

이번 정책실행위원회는 총 73명의 재적회원 중 42명이 참석하여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