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대표회장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최근 미국 빌리 그레이엄 재단을 방문해 제1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을 갖고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총재에게 대상 수상패를 전달했다.

시상식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데시의 빌리 그레이엄 재단본부에서 진행됐으며 국제사랑재단 뉴욕지회, 미주한인재단 동부지부, 현지 한인회 관계자 및 목회자 20여 명 등이 참여했다.

국제사랑재단은 이번 봉사 대상에 빌리 그레이엄 재단을 선정한 이유로 지난 80년대 남북대치 상황에서 당시 빌리 그레이엄 총재가 평양을 방문해 남북 평화 정착에 기여한 점과 현재까지도 북한에 의료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는 등 북한 구호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영진 국회의원은 “북한을 수 차례나 방문해 선교문제와 기아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하고 평생 복음을 전해 온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2012년에는 DMZ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총재와 통일을 기원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토론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랭크린 그레이엄 총재는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북한교회 재건축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미국과 북한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사역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곡봉사대상은 초대 이사장 고 김기수 목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되었으며 국외 부문 첫 수상자로 빌리 그레이엄 재단이 지난달 선정됐다. 국내 부분은 제2가나안농군학교 김범일 장로 교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