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시무)는 2010년 목회방향을 정하고 최근 웹사이트 목회칼럼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임마누엘이 내년 한 해 초점을 둘 중점사항은 '기도,'자녀교육', '말씀묵상(QT)' 크게 세가지다.

첫째 기도다. 손원배 목사는 "우리 교회가 나아갈 새해 목회 방향"이란 제하의 목회칼럼을 통해 "새해에 우리 교회가 함께 힘쓸 첫째 중점 사항은 기도"라며 "당회, 제직회, 찬양대 연습, 부서 모임을 포함하여 모든 예배와 모임, 행사,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기도의 비중을 높여주세요. 더 많이 기도하고 더 자주 기도하고 더 간절히 기도합시다. 교회에 들어서면 기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게 합시다. 자기도 모르게 기도의 분위기에 젖어 기도하게 되는 교회가 되게 합시다.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며 2, 3달 함께 노력하면 항상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붙게 될 것입니다"라고 성도들을 권고했다.

두번째는 자녀교육이다. 손 목사는 자녀가 대학을 가면서 부모 곁을 떠나면 70%가 교회를 떠나고 그중 90%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통계자료를 언급했다.

손 목사는 "우리는 우리 자녀들이 그들이 자란 교회를 떠나고 부모 곁을 떠나도 예수님 믿는 신앙을 스스로 지키며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수 있는 자녀들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이들의 신앙이 무너지면 교회의 미래도 없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임마누엘 교회에서는 '자녀교육'이란 새해 중점사항을 준비하면서, 당회를 대표해 담임 목사가 소집하는 중고등부 학부모 회의도 가질 계획이다. 12월 6일 주일 3부 예배 직후 있을 이 회의에는 중고등부 학부모 및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진 모든 교인이 참석 가능하며 자녀들의 신앙과 장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셋째, 중점사항은 말씀묵상(QT)다. 임마누엘 교회는 내년 한해 동안은 주일 설교까지도 QT 교재 "생명의 삶" 본문에 대부분 맞춰하려고 한다. 주일설교, 가족예배, 목장에서의 나눔, 새벽기도회가 모두 같은 성경본문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손 목사는 칼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간 날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고 살았듯이, 우리도 떡으로만 살 수는 없는 존재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날마다 먹고 사는 훈련을 시작할 것입니다. 서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2, 3년 안에 우리 모두 하루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신자들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또 손 목사는 새해 초에 직접 장로님들을 2 반으로 나누어 말씀묵상훈련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 다음에는 모든 목장에서 말씀묵상과 그 열매가 나누어지고, 그 다음에는 우리 개개인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주관되는 복된 삶이 되기까지 함께 기도하며 함께 훈련받으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