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목사회 회장에 김종덕 목사(뉴욕실로암장로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2005년 교협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목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종덕 목사는 "사랑을 나누고 함께 짐을 지고 가겠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1년간 계획은
회장으로 부르심을 받았는데 혼자 감당하기에는 무겁다. 무거운 짐을 주님과 동료 목사님들과 함께 지고 싶다. 무거운 짐도 나눠 지면 가볍지 않은가. 그리고 주변에 어려운 목사님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 개척교회 목사님들을 비롯해 모든 목사님들의 아픔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 주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이와 함께 선교에도 힘쓸 것이다. 사랑과 희생, 친교를 돕는 사역을 펼쳐나가고 싶다.

-지난 회기와 비교했을 때 방향성 차이가 있는가
목회자로서 영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성의 기본은 사랑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사랑과 충성을 다짐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회기 사업들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회원들과 더욱 협력해 하나라는 것을 증거하고 나가겠다.

목사들에게도 어려움이 똑같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교회로 가면 안된다. 어려움을 터놓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먼저는 주님을 높이고 종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사랑을 나누고 각 교회 및 기구가 전도와 선교를 같이 하도록 협력하고자 한다.

-목사님들의 권위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존경받는 목사가 되기 위해 할 일은
목사의 권위는 개인마다 다르다. 목회자 권위, 사회적 권위가 다 다르다. 개인 권위보다 자신이 낮아지며 하나님이 높아져야 진정한 권위가 세워지는 것이다.

목사님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어있다. 그렇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어려움을 참고, 이기고 가야한다. 목사의 권위는 곧 영적 원위이고 하나님이 주신 권위가 되어야 한다.

-부회장 선거가 과열됐는데 화합하기 위해 어떻게 할 계획인지
임실행위원을 모실 때 전체적으로 모든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자 한다. 목사회의 짐은 나 혼자 지고 가는 것이 아니다. 여럿이 함께 지고 고민하고 가는 것이다.

자기 주장만 하면 싸움이 일어난다. 같이 아파하고 하나됨에서 참 친교가 일어난다. 갈라진다는 것은 목사회의 취지에서 벗어난다.

-전임 교협 회장으로서 교협과의 협력은?
부활절, 영성 세미나, 체육대회 등 해왔던 일들을 의논하고 돕는 데 열심을 내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교협의 협조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필요하다면 연석회의 등도 갖고자 한다. 목사회가 교협이 하는 일을 방해하면 안되지 않는가.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