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년 메사추세츠 주 플리머스에 도착한 102명의 필그림이 새로운 땅에서의 혹독한 한 해를 지내며 일군 수확을 감사하며 시작된 추수감사절.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오는 22일 추수감사주일을 맞는 뉴욕.뉴저지.필라 지역 한인교회는 찬양제 및 음악회, 새생명 축제, 추수감사제 및 갤러리 등으로 감사를 돌릴 예정이다. 또한 교회들은 주위의 불우한 이웃, 해외 및 국내 교회 및 선교지. 기관 등에 도움을 전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KMC)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9일 로즐린한인교회(구 뉴욕명성교회, 담임 민병열 목사)에서 미주특별연회 뉴욕지방회 추수찬양제를 개최한다.

▶뉴욕겟세마네교회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는 "어려운 가운데 한 해를 지내서 더욱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교회적으로 열매를 많이 얻지 못했어도 가정마다 붙잡아주셔서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추수감사주일을 화려하고 풍성하게는 못해도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뉴욕교회
뉴욕교회(담임 김은철 목사)는 22일 2부 예배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드린다.

전날인 21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 위치한 레소토 왕국의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선교 찬양의 밤을 개최한다. 뉴욕교회는 얼마 전 방문한 노록수 선교사(레소토 선교사)의 선교 간증을 통해 레소토 왕국국민의 30%가 에이즈 환자인 것을 알게 돼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추수감사주일을 기념해 매년 진행되는 선교찬양의 밤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여호수아선교회 주최로 진행된다.

▶뉴욕목양장로교회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는 22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내며 이날 모아진 감사 헌금은 한국의 실로암안과병원을 후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목양장로교회는 11월 감사의 달을 맞아 불평을 0%로 하고 감사하고 살자는 '불평없이 살아보기' 운동의 일환으로 '불만제로 밴드(팔찌)'를 전성도가 착용하기로 했다. 불만제로 밴드 사용 원칙은 팔찌를 팔목에 끼운 후부터 불평을 하지 않아야 하며, 불평을 할 때마다 반대편 손목으로 바꿔 끼워야 한다. 팔찌는 불평을 하지 않은 상태로 21일 착용해야 하는데, 불평하여 팔찌를 다른 손목으로 바꿔끼면 그때부터 21일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17일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진행된 원로목사회 정기월례회에서 송병기 담임 목사는 원로 목사들의 팔에 불만 제로 밴드를 직접 끼워주기도 했다.

▶뉴욕새생명장로교회
올 8월 14일부터 추수감사주일인 11월 22일까지 '네 교회 연합 100일 전도 대행진'을 진행한 뉴욕새생명장로교회(담임 허윤준 목사). 샘물장로교회(담임 현영갑 목사). 예수생명교회(담임 김요셉 목사). 아름다운제자들의교회(담임 박영수 목사)는 22일 각각 교회에서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해 새생명추수감사주일을 드릴 예정이다.

샘물장로교회(담임 현영갑 목사)는 '네 교회 연합 100일 전도 대행진'이 끝나는 22일을 총전도주일로 삼아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린다.

뉴욕새생명장로교회 허윤준 목사는 "이민 교회가 힘들지만 주님께 드릴 감사가 너무 많지 않느냐."며 "감사를 올리는 계절이 되었으며 한다."고 전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는 15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냈다. 이날은 구역별로 쌀과 과일 등을 가져와 과일바구니를 만들어 교회 주변의 불우한 20 가정 이상과 109 경찰서에 전했다. 양승호 목사는 "교회가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것도 많지만 피해도 많다."며 한인 뿐 아니라 다민족 가정에도 선물을 나눠주었다.

▶뉴욕예일장로교회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는 22일 오후 2시 30분 목장 연합 감사 찬양제를 개최한다.

뉴욕예일장로교회의 28개의 목장은 3-4개가 한 마을을 이루는데, 이번 찬양제는 마을 대항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감사절 터키는 목장마다 한 마리씩 구워오기로 했다.

▶뉴욕주찬양교회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는 뉴욕주찬양교회는 21일 엘머스트 공원에서 노숙자 성도들에게 터키를 포함한 음식을 제공한다. 뉴욕주찬양교회는 매주 60여명 모이는 홈리스들이지만 이날은 100여명 가량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추수감사주일에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실버선교회에서 실버 세대를 초청해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실버선교회는 매주 토요일 칼리지 포인트에 위치한 교회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26일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는 22일 오후 6시 '찬양 및 감사의 밤'을 진행한다. 이날 대회에는 가족별. 부서별. 친구별. 또래별로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뉴하트선교교회
맨하셋에 위치한 뉴하트선교교회(담임 정민철 목사)는 28일 2세와 1세가 함께 추수감사절 디너를 개최한다. 이날 교회는 전 성도를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며 믿지 않는 가족들 전도 기회로도 삼고자 한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는 22일 오후 5시 30분 추수감사제를 진행한다. 유아부.유치부부터 청년부. 장년부까지 열정적으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이 날 준비된 상은 대상(1팀), 금상(장년. 교육부 각 1팀), 은상(장년, 교욱부 각 2-3팀), 인기상(장년, 교육부 각 1팀)이다.

또한 추수감사제와 동시에 '베장 갤러리'를 연다. 베장 갤러리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지하 친교실에서 열리며 판매 금액은 해외 또는 국내의 개척 교회를 위해 사용된다.

▶순복음안디옥교회
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는 매년 추수감사주일에 불신자를 초청하고 있다. 이 날 성도들과 초청된 이들과 함께 식사하고 식사 후에는 구역 기관별로 찬양. 율동 대회를 갖는다.

또한 매해 순복음안디옥교회는 추수감사주일에 첫 수산물. 농산물 등을 양로원, 장애인, 지역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추수감사 당일 26일 오전 11시 에는 어려운 이웃 초청해 추수감사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에는 사랑의 터키로 점심을 나누고 친교를 나누며 사랑의 예물을 나눈다. 순복음안디옥교회는 매해 이 행사를 해왔다.

▶에벤에셀선교교회
에벤에셀선교교회(공동담임 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 최창섭 목사는 "여러 가지 불황 중에도 베푸신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할 내용을 찾고 하나님 앞에 드린 헌금도 어려운 사람에게 나눌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어떤 단체보다는 어려운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많이 나누지는 못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나누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추수감사주일은 최창섭 목사가 담당하는 1세와 이재홍 목사가 담당하는 다민족권 성도가 함께 한다. 특히 올해 감사 제목에는 선교지가 하이티, 아프리카, 필리핀까지 늘게 되며 사역이 확장된 것도 들어간다. 오는 12월부터 후원이 시작될 필리핀 선교지의 원주민교회는 이름도 에벤에셀선교교회로 바꾸고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동역할 예정이다. 또한 타교회 파송이지만 아프리카로 나가는 선교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은혜교회
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는 22일 각 가정마다 자녀에서 부모까지 과일을 가져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은혜교회는 그 날 가져온 모든 과일을 단 위에 놓고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린다.

▶큐가든성신교회
큐가든성신교회(담임 정광희 목사)는 28일 오후 8시 30분 추수감사주일을 기념해 청년부발표회를 개최한다.

▶퀸즈중앙감리교회
퀸즈중앙감리교회(담임 이종범 목사)는 29일 도미니카 선교를 위한 가족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 7월로 뉴욕신풍교회와 통합한 퀸즈중앙감리교회는 최근 3개월여 14가정이 등록하는 등 더욱 감사한 추수감사주일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저지 미들랜드팍 타운 예배
뉴저지 미들랜드팍 지역은 3년 전부터 추수감사주일을 타운의 미국. 한국 교회가 연합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타운 예배는 2006년 미들랜드팍교회(담임 박규태 목사)가 그 지역으로 이전해 오면서 시작됐다. 지역 7교회가 연합 행사가 없는 것을 보고 박 목사는 각 교회 목회자에게 편지를 돌렸고, 그 해 성금요일(Good Friday) 연합 행사를 시작으로 타운 예배가 시작됐다.

올해 추수감사절 예배는 올 10월 미들랜드팍으로 성전을 이전한 한마음장로교회(담임 오요한 목사)에서 오픈 하우스의 취지를 겸해 드려진다. 이날은 시장, 시의원, 각 교회 목회자와 성도 및 타운 주민들까지 약 150여명이 모인다.

올해 설교는 로이드 목사(Church of God 담임)가 전하며 찬양팀은 한마음장로교회가, 성가대는 연합성가대가 맡았다. 예배는 영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로 진행된다.

타운예배 때 모인 헌금은 이 지역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Stars of Hope 기관에 보내진다. 예배 후에는 각 교회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타운 주민들과 나눠 먹는다. 터키는 한마음장로교회에서 준비하기로 했다.

▶필라온누리순복음교회
필라온누리순복음교회(담임 김창만 목사)는 22일 교회를 같이 사용하는 미국 교회 성도들과 함께 터키 디너를 열어 친교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