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주간의 인디아, 네팔 선교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10시간을 날라 파리 공항에 이르니 여명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눈부신 파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 중얼거립니다. “아! 파리의 아침이다.” 네팔이나 인도와는 너무도 다른 질서 정연하고, 깨끗하며, 첨단 문명으로 단장한 파리공항을 바라보노라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주님의 축복 속에 살아가는 프랑스와는 대조적으로 인도나 네팔은 수천 년간 우상을 숭배하며 사단에게 붙잡혀 무지와 가난속에 살아가는 암흑의 나라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지어진 인간이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마치 사단이 짓이겨놓은 듯한 삶의 고통가운데 신음하는 저들은 그 비참한 인생을 그저 카르마에 의한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울분과 안타까움으로 외쳤습니다. “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러면 당신들의 카르마는 제거됩니다. 당신들은 하나님의 존귀한 왕자와 공주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들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힌두의 신과 예수님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선택하십시오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과 구원을 받아들이세요” 목이 메이도록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네팔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습니다. 인도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습니다!” 이렇게 외치는 집회들마다 성령님은 임하셨고, 많은 힌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며, 심지어는 힌두의 여신이라 불리는 극단 힌두교도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감격적인 회심이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맞이하는 여명의 아침을 감상하며, 저는 이제 인도, 네팔 땅에도 복음을 통한 여명의 아침이 밝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어두움을 추방하고 하나님의 빛을 불러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하여 지난 해 인도 선교의 결실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34년간 알코홀릭의 노예가 되어 폐인처럼 살아가던 윌리엄스 목사님의 아버지가 지난 해 기도받은 이후 술을 완전히 끊고 성실한 가장으로 변하여 저희를 맞이하여 온 가정이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계속되던 법정투쟁으로 고통받던 가정이 지난 해 집회이후, 법정 투쟁이 종료되고, 경제적인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와 유사한 경제적 회복의 간증들을 여러 가지 들었습니다. 부모도 알아보지 못하던 극심한 우울증 환자가 또한 완전히 치유되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와 함께 인사를 하였는데, 이 같은 치유의 간증들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집회 때마다 여러 가지 치유의 간증을 들었는데, 그 중에는 귀머거리의 귀가 열렸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감동적인 사역의 열매는 ICC India 의 부흥이었습니다. 지난 해 사역이후, 3 마을에서 교회들이 시작되어 크게 부흥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힌두 사제까지 구원받아 많은 힌두들이 전도되고 있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그리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주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을 저는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하여 또 다시 생생하게 체험하였습니다. 반드시 어두움의 땅 네팔과 인도에서도 여명의 새 아침은 밝아올 것입니다. 이번 선교여행에 여러 모양으로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삶에도 여명의 새 아침이 밝아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