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까지 세계 선교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몇몇 서구 기독교 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과거 선교 대상지였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아메리카 등지의 제2, 3세계 국가들에서 놀라운 교회 부흥운동과 선교운동들이 일어나면서 다수의 비서구 국가들이 세계 선교의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이들 비서구 국가들은 지난 수십 년간 전세계 선교사의 70% 이상을 파송했다.
최근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참석차 방한한 하워드 브랜트(Howard Brant) SIM 국제부총재는 포럼 주제강연에서 “우리 모두는 마지막 때에 선교의 대열에 함께 서 있는 자들”이라며 “다수의 비서구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적 시도들이 신흥선교운동으로 뿌리를 내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서구권에서 먼저 신흥선교운동을 경험하며 선교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다른 비서구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신흥선교운동을 돕는 역할을 적극 감당할 것을 요청했다.
에티오피아의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난 브랜트 목사는 에티오피아에서 성장한 뒤 38년 간 에티오피아, 가나 등지에서 선교사로 활약했다. 평소 신흥 선교단체들을 돕는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2006년부터 전세계를 다니며 제2, 3세계의 선교적 시도들과 신흥선교운동을 지원해왔다.
신흥선교운동의 발전 위한 ‘7가지 핵심사항’이란
브랜트 목사는 이번 강연에서 제2, 3세계의 다양한 선교적 시도들이 신흥선교운동으로 발전하려면 △부름 받은 개인(Called Individuals) △비전을 보는 지도자(Visionary Leaders)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es) △적절한 훈련(Appropriate Training) △유연한 구조(Fiexible Structures) △유지 가능한 재정(Sustainable Finances) △능력 있는 기도운동(Powerful Prayer Movements) 등 7가지의 핵심사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개인들은 복음을 위해 자기 희생의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된 자들”이라며 “이들 없이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진정한 선교운동이 시작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부름 받은 개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자라면 비전을 보는 지도자는 단체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더 큰 목적을 보는 자들”이라며 “선교운동에는 자신의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까지 복음을 들고 가는 꿈을 꾸는 지도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트 목사는 특히 “여전히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자신들도 추수하는 일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에티오피아 교회들의 인도 선교와 중국의 백투예루살렘 운동, 나이지리아의 백투예루살렘 운동(추후 5만 선교사를 파송해 2020년 예루살렘에서 중국인들을 만난다는 선교 비전) 등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믿음 있는 지도자들이 있을 때 선교운동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선교사들을 파송하려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1987년 시작된 코미밤(COMIBAM, 라틴아메리카 중심의 선교운동) 초기에 지역 교회의 참여와 지원 없이 선교사들을 파송했다가 많은 이들이 도중에 지치고 탈진했다”며 지역 교회를 선교에 적극 동참시켜 선교사들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강한 선교운동은 교회가 핍박을 겪고 물질주의에 사로잡히지 않은 나라에서 일어난다”며 한국, 네팔, 에티오피아, 중국 등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2만 선교사 파송한 한국, 이미 ‘중간기’ 가고 있어
한편 타문화권 선교사들의 필요에 맞는 적절한 훈련이 비서구권 국가들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수의 비서구 국가들은 주로 그들의 문화 상황 속에서 사역할 수 있는 사역자만 훈련시키고 타문화권에서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는 거의 훈련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타문화권 선교사 훈련에 대해 “전적으로 성경적이지만 상황적으로 적절해야 하고 다수 세계에 맞는 상황화된 선교학과 신흥선교운동의 필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제 기술 등을 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흥선교운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각 문화의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활용한 유연한 구조(일처리 방식과 규칙)를 가져야 한다. 그는 “각 문화마다 독특한 구조, 시스템 등을 고려해 유연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선교의 핵심가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흥선교운동에 필요한 재정은 부유한 국가에서 무작정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스스로 재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도권을 가지고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선교운동은 서구의 임용자금으로 충당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운동이 되었다”며 “현지인들에게 재정 충당을 위한 토착적 시스템을 알려주거나 기업, 프로젝트 운영 등 재정 창출을 위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 전역으로 나아간 모라비안 선교 운동이 1727년 진젠도르프 백작의 저택에서 시작된 기도운동에서 비롯된 것처럼 신흥선교운동은 강력한 기도 운동이 뒷받침되어 일어난다”며 1960년대 말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서 일어난 기도운동으로 지역 인구의 20%가 복음을 받아들인 사건과 에티오피아 암바리쵸산에서 매년 1월 2만5천 명 이상이 모여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사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서 오순절 주일에 지켜지고 있는 기도의 날 등과 같은 능력 있는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랜트 목사는 “2만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선교는 이미 신흥선교운동을 넘어서 ‘중간기’를 가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신흥선교운동의 7가지 핵심사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서구 국가들의 신흥선교운동을 도와 이들 지역에서 놀라운 선교운동이 일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참석차 방한한 하워드 브랜트(Howard Brant) SIM 국제부총재는 포럼 주제강연에서 “우리 모두는 마지막 때에 선교의 대열에 함께 서 있는 자들”이라며 “다수의 비서구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적 시도들이 신흥선교운동으로 뿌리를 내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서구권에서 먼저 신흥선교운동을 경험하며 선교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다른 비서구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신흥선교운동을 돕는 역할을 적극 감당할 것을 요청했다.
에티오피아의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에서 태어난 브랜트 목사는 에티오피아에서 성장한 뒤 38년 간 에티오피아, 가나 등지에서 선교사로 활약했다. 평소 신흥 선교단체들을 돕는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2006년부터 전세계를 다니며 제2, 3세계의 선교적 시도들과 신흥선교운동을 지원해왔다.
신흥선교운동의 발전 위한 ‘7가지 핵심사항’이란
브랜트 목사는 이번 강연에서 제2, 3세계의 다양한 선교적 시도들이 신흥선교운동으로 발전하려면 △부름 받은 개인(Called Individuals) △비전을 보는 지도자(Visionary Leaders)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es) △적절한 훈련(Appropriate Training) △유연한 구조(Fiexible Structures) △유지 가능한 재정(Sustainable Finances) △능력 있는 기도운동(Powerful Prayer Movements) 등 7가지의 핵심사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개인들은 복음을 위해 자기 희생의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된 자들”이라며 “이들 없이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진정한 선교운동이 시작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부름 받은 개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자라면 비전을 보는 지도자는 단체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더 큰 목적을 보는 자들”이라며 “선교운동에는 자신의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까지 복음을 들고 가는 꿈을 꾸는 지도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트 목사는 특히 “여전히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자신들도 추수하는 일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에티오피아 교회들의 인도 선교와 중국의 백투예루살렘 운동, 나이지리아의 백투예루살렘 운동(추후 5만 선교사를 파송해 2020년 예루살렘에서 중국인들을 만난다는 선교 비전) 등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믿음 있는 지도자들이 있을 때 선교운동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선교사들을 파송하려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1987년 시작된 코미밤(COMIBAM, 라틴아메리카 중심의 선교운동) 초기에 지역 교회의 참여와 지원 없이 선교사들을 파송했다가 많은 이들이 도중에 지치고 탈진했다”며 지역 교회를 선교에 적극 동참시켜 선교사들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강한 선교운동은 교회가 핍박을 겪고 물질주의에 사로잡히지 않은 나라에서 일어난다”며 한국, 네팔, 에티오피아, 중국 등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2만 선교사 파송한 한국, 이미 ‘중간기’ 가고 있어
한편 타문화권 선교사들의 필요에 맞는 적절한 훈련이 비서구권 국가들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수의 비서구 국가들은 주로 그들의 문화 상황 속에서 사역할 수 있는 사역자만 훈련시키고 타문화권에서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는 거의 훈련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타문화권 선교사 훈련에 대해 “전적으로 성경적이지만 상황적으로 적절해야 하고 다수 세계에 맞는 상황화된 선교학과 신흥선교운동의 필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제 기술 등을 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흥선교운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각 문화의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을 활용한 유연한 구조(일처리 방식과 규칙)를 가져야 한다. 그는 “각 문화마다 독특한 구조, 시스템 등을 고려해 유연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선교의 핵심가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흥선교운동에 필요한 재정은 부유한 국가에서 무작정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스스로 재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도권을 가지고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선교운동은 서구의 임용자금으로 충당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운동이 되었다”며 “현지인들에게 재정 충당을 위한 토착적 시스템을 알려주거나 기업, 프로젝트 운영 등 재정 창출을 위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 전역으로 나아간 모라비안 선교 운동이 1727년 진젠도르프 백작의 저택에서 시작된 기도운동에서 비롯된 것처럼 신흥선교운동은 강력한 기도 운동이 뒷받침되어 일어난다”며 1960년대 말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서 일어난 기도운동으로 지역 인구의 20%가 복음을 받아들인 사건과 에티오피아 암바리쵸산에서 매년 1월 2만5천 명 이상이 모여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사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역에서 오순절 주일에 지켜지고 있는 기도의 날 등과 같은 능력 있는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랜트 목사는 “2만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선교는 이미 신흥선교운동을 넘어서 ‘중간기’를 가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신흥선교운동의 7가지 핵심사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서구 국가들의 신흥선교운동을 도와 이들 지역에서 놀라운 선교운동이 일어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