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우리는 무엇을 갖고 하는가? 주의 권능으로? 아니면 인간적인 힘과 학력으로?

이승제 목사는 선교사, 사역자들에게 "주의 권능을 받아 사역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사무총장 고석희 목사) 제22차 전국연차총회 대뉴욕지구 세계선교 대각성대회가 9일 오후 5시 30분 막을 열었다.

개회예배는 박은우 목사(부의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이승제 목사(대표의장)는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4-30)'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연차총회를 여는 메세지 가운데 '권능'과 '겸손'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마치 면허증을 가진 운전기사처럼 어떤 과정과 자격만 얻어 주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 않은가 되돌아봐야 한다."며 "권능을 체험하고 받아야 한다. 권능을 힘임지 않은 사역이 때로는 많은 영혼을 건지지 못하는 비극이 도처에 가득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에게 겸손을 요구하신다."며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겸손만이 진실한 것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정한 종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어 "내면이 겸손해 기름 부음 받아 사역하는 동역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세지 후에는 차현회 목사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으며 손영구 목사(부의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끝났다.

본격적인 일정은 10일 오전 9시 10분 아침 경건회로 시작되며 이후 의장단 회의, 특강, 연차총회가 진행된다. 특강은 현지 일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직접 이끌 예정이며 선교의새로운패러다임 4/14윈도우, ECAMM운동, 21세기요셉운동을 통한 차세대운동, 몽골국제대학과 교육선교, 21세기 문화선교전략, 선교사자녀운동의현황과 전망, 미주기독의료선교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준비돼있다. 11일에는 연차총회와 폐회 예배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