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강희 목사) 제35차 정기총회가 11월 9일(월) 메릴랜드 루더빌 소재 생수감리교회(담임 김영민 목사)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신동식 목사의 사회로 안창훈 목사의 기도, 이영섭 목사(볼티모어장로교회)의 설교, 김영민 목사의 헌금기도, 전은주 사모의 헌금특송, 명돈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는 이강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기보고, 회계보고, 감사보고, 총무보고 등이 이어졌다.

회계보고에 의하면 지난 회기 총 수입은 $35,017.37(회비 $4,000, 광고비 $4,180, 후원금 $8,500, 헌금 $10,402, 수련회비 $7,240 등)이었으며 총지출은 $35,017.37로 $4,261.09을 남겼다.

총무보고를 한 신동식 목사는 "임원회 14회, 월례회 4회 이외에 목회자 부부기도회를 9회 가진 것이 참 은혜로왔다"고 간증했다.

신입회원교회로는 생명수교회(우선동 목사), 새벽빛교회(최정규 목사), 마하나임교회(이재성 목사) 등이 가입했다.

신임회장으로는 제1부회장이었던 문승천 목사(볼티모어 지구촌교회)가 인준됐다.

이 날 문승천 목사가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명돈의 목사가 임원선출 전 5분간 정회를 요청했다. 정회를 마친 후 명돈의 목사는 "문승천 목사는 본인의 교회에서 5년간 담임으로 시무하다가 한국의 백석대학교로 가게 되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사준비까지 했었다. 그 동안 문 목사는 한국에 3번이나 다녀왔으며 교회와 노회에서는 문 목사에게 송별회도 열어줬다. 하지만 갑자기 학교측에서 결정을 바꾸어서 한국으로 못 가게 됐다. 그 와중에 볼티모어 지구촌교회에서 청빙이 들어와 그리로 가게됐다. 어제 문 목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그런 상황속에서 교협 웹싸이트에 루머도 있고 해서 총회석상에 나오기가 괴롭다고 하더라. 그래서 금식기도도 했다고 한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지난 5년 동안 문 목사에게 어떤 불미스런 사건도 없었다는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한 후 문승천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추천했다.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회원을 신임회장으로 인준한 전례가 없었기에 회원들은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회원에 관해서도 총회에서 인준할 수 있다'는 안건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에 부쳤으며 총대 26명(19교회) 중 20명이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문승천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인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으며 총대 25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제1부회장에는 안창훈 목사, 제2부회장에는 신동식 목사, 총무에는 전국천 목사가 각각 추천되어 인준됐으며 남은 임원 및 분과위원장은 신임회장단에 일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