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노회장 신상필 목사)는 내년 2월 15일부터 20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La Paz)에서 개최되는 선교대회를 위해 12월 6일(주일) 오후 6시 2010년 볼리비아 선교를 위한 선교대회를 연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La Paz)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는 라파즈에서 20년 어린이 구제 선교를 하고 있는 윤도근 선교사(뉴욕노회 소속)가 개척한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뉴욕노회는 2007년 후반기부터 윤도근 선교사를 통해 703명의 어린이를 한 어린이당 15불씩 한 후원해오기도 했다.

이번에 선교대회가 치러지는 교회는 임마누엘교회, 소망교회, 생수교회, 예루살렘교회이다. 고산지대인 라파즈는 해발고도에 따라 마을이 형성되는 지역이라 임마누엘교회는 해발고도가 3850m, 소망교회는 4150m, 생수교회는 4200m, 예루살렘교회는 4300m에 위치해 있다.

선교부장 김종훈 목사는 "우리는 100%의 산소로 살고 있지만 라파즈는 산소가 70%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고산증과 싸우며 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선교대회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5000명의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임마누엘. 소망. 생수 교회에서는 1500명,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예루살렘교회에서는 500명의 어린이가 목표이다.

뉴욕노회 노회장 신상필 목사는 "그 지역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지역이라 주로 어린이들이 교회에 많이 나온다. 어린이 복음화를 통해 성인들에게도 복음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덧붙여 "현지 미자립 교회의 자립과 신학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2009년 선교대회를 진행한 맛사야 지역은 이동홍 선교사(뉴욕노회 소속)를 중심으로 현지 목회자들이 협력해 자체적으로 내년 2월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맛사야선교대회는 해마다 2만-3만명이 초청돼 1000여명이 결신한 바 있다. 또한 작년 대회에는 현지 240여개 교회 중 200여 교회가 참여했으며, 재작년 대회에는 90여명의 현지인 목회자가 협력하는 등 파송 노회와 파송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현지 목회자들이 협력해 치러냈다. 또한 한 관계자는"대회를 통해 현지 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해 연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에는 국교는 없으나 대다수 국민은 카톨릭 교도이다. 카톨릭이 500여년 동안 지배해오고 있으며 2001년 국가통계처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78%가 로마 카톨릭이며, 16%는 신교로 나타났다. 개신교는 100년전부터 오순절교회(Pentecostal Church)가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후에 침례교가, 장로교는 1983년부터 선교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