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한 주부가 남편을 판다는 이색적인 광고를 냈습니다. 주말만 되면 이 남편은 아내와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보다는 사냥을 다니고 골프만 치러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인은 광고에다가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덤으로 사냥 도구와 골프채, 사냥개 한 마리를 드립니다.”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이 광고후 약 60여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러나 전화가 걸려온 사람들중에 남편을 염가로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대신에 남편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과부의 충고, 남편이 바람피우지 않는것 만으로 감사하라는 주부의 충고, 남편과 헤어진 뒤 아이들 양육 문제로 힘들었다는 이혼녀의 충고를 비롯해, 남편말고 개만 줄 수 없느냐는 문의 전화도 있었다고 합니다.

각박하고 메마른 이민의 삶 속에서도 불평이 있게 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생기게 되고 감사의 마음이 사라져갈 때 16절지 백지를 꺼내서 '내게 지금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감사의 조건만을 골라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적다보면 참으로 너무나 큰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벳세대 들녁에서 오천명의 군중이 배고프고 허기진 상황 가운데 어린 소년이 내놓은 오병이어(떡 다섯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를 놓고 불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감사기도(축사, Thanks to God)를 드리셨습니다. 그 결과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굶주린 오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싶지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죽어야 산다는 말씀입니다. 높아지려면 낮아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의 환경들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다윗과 바울 등 신앙의 위인들은 감사의 조건이 많아서 감사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끊임없는 핍박과 아들의 반란 중에서도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옥에서까지도 생명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5-3=2. 2+2=4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오해(5해)가 있어도 생각을 세 번 고쳐먹으면(3을 빼면) 이해(2해)할 수 있고, 이해(2해)를 두 번만 할 수 있으면 감사(감4)할 수 있고, 사랑(4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think)에 따라서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감사(thank)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미국에 와서 사는 이민 1세대들은 다양한 이해 관계과 복잡한 인간 관계속에서 살아갑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환경의 희생물이 되어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믿음으로 환경을 뛰어넘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진흙과 같이 깨어지기 쉽고 상처받기 쉬운 아픔과 상처들이 많은 인생이지만 예수님의 마음, 긍휼과 감사의 마음을 우리의 가슴에 품고 살아가게 될 때 가시밭같은 세상 속에서도 사랑하며 용서하며 감사하는 아름다운 백합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사람들만 사는 곳이 있습니다. 그 주소는 '불평도 많군 죽으면 편하리 44번지'입니다. 반면 감사와 사랑이 있는 사람들만 사는 곳의 주소는 '감사도 풍성하군 믿으면 행복하리 77번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사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