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양해 목사가 시애틀 명성장로교회의 2대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사역의 방침에 대한 질문에 김 목사는 "말씀으로 일어나는 교회, 모든 성도가 함께 세워가는 교회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며 "성도들의 은사와 교회의 역량을 발견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담임 목사 취임예배는 다수의 PCUSA교단 목회자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회목회위원장인 Kevin Nollette 목사의 인도로 베이커 형제교회 현영한 목사가 기도를,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장윤기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장윤기 목사는 '새 힘을 얻음'(이사야40장27-31절)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장 목사는 "명성교회가 지난 한 해 동안 담임 목사 이임 후 어려움을 잘 견뎌냈다"며 "새로 취임한 목사님과 함께 주의 도우심을 바라보며 하나 됨으로 나아갈 때 주께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되라고 설교했다.

이어서 노회장 Mary Robinson Mohr 목사의 담임 목사 위임예식과, Sandy Hackett 목사와 노회 총무 Corey Schlosser-hall, 배진규 목사의 권면으로 진행됐다.

담임 목사 취임예배는 김양해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하는 김양해 목사 스팟 인터뷰

-담임 목사로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전에는 어느 교회에 계셨습니까?

"미국장로교(PCUSA)내 캔사스시티에 있는 위치타 한인장로교회에서 9년 동안 사역을 했습니다."

▲시애틀명성교회의 2대 담임 목사로 취임한 김양해 목사
-세우신 목회 방침과 비전이 있으시다면?

"첫째는 말씀으로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의 꼴로 성도들의 심령을 살찌우고 소망 가운데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합니다. 둘째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성도 모두가 그리스도의 한 지체되어 힘쓸 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도행전 2장 42절의 말씀과 같이 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려고 합니다. 또한 기도하는 가운데 성도들의 은사와 교회의 역량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길 바랍니다."

-현재의 마음가짐과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캔사스시티에서 시애틀까지 운전을 하며 오는 동안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먼 길이라도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마음은 성도들의 영적인 네비게이터가 되어 신앙의 여정 가운데 동반자가 되고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민 생활에서 주님을 믿으며 소망을 가지고 기쁨 가운데 주의 일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시애틀은 목사회와 기독교연합회와 같은 연합 사역이 있는데 활동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기회가 되고 연합회 사역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려고합니다"

김양해 목사는 영남대학교와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 통합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89년 뉴욕으로 도미하여 조지아에서 교회를 개척한 후 위치타 한인장로교회에서 9년 동안 사역했다.


▲기도 베이커 형제교회 현영한 목사


▲노회장 Mary Robinson Mohr 목사


▲시애틀 명성교회 김양해 목사 취임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