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네 번째 New York Bible Conference(이하 NYBC)가 열립니다. NYBC란 Upstate New York 지역에서 말씀을 사모하는 청년들(어른포함)이 (교파를 초월하여) 2박3일간 한 자리에 모여,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주로 버펄로, 로체스터, 시러큐스, 이타카, 빙행튼 지역으로부터 말씀을 사모하는 지체들이 “Back to the Bible”이라는 목적 아래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들 마음에 부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위해 각 지역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로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세 번의 집회를 걸쳐 하나님이 허락하신 엄청난 은혜를 기억하면서, 이제 내년 1월에 있을 네 번째 모임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채워주심을 사모하면서 말입니다. 감사한 사실은 올해도 로체스터 지역의 이스트만 음대 학생들이 이 집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 지역을 자비량으로 돌면서 자신들의 재능을 모아 fundraising concert를 합니다. 어제(토) 버펄로 연주회를 마친 이들은 금주 토요일에는 이타카로 달려가 연주회를 갖습니다. 로체스터에서의 연주는 11월 첫 번째 주일 오후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사실 로체스터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강사 목사님 교회 청년들 주축으로 참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체스터 지역은 다섯 교회 청년들이 모두 involve되어 있습니다. 자선 연주회 경우에도 강사 목사인 제가 담임하는 제일교회 주축이 아니라, 다섯 교회에 흩어져 다니고 있는 이스트만 음대생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우리 교회 청년인 (이)수연(첼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주(지난 토요일)부터 자선 연주회가 시작되는데 버펄로까지 1시간10분여 정도, 다음 주 연주지인 이타카(코넬)까지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합니다. 수연이와 서진이가 한 팀으로 배정되었는데, 지금 두 사람 모두 감기몸살로 고생을 하고 있고, 더군다나 연주를 해야겠기에 그런 몸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연이가 제게 전화를 하여, “목사님... 혹시 2주 동안 ride를 해줄 청년이 제일 교회에 있을까요?”
안 그래도 ride 헌신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버펄로와 이타카까지의 ride라? 토요일 2시에 출발하여, 연주가 끝나는 밤 9시까지 함께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할 텐데... 당장 생각나는 청년이 없었습니다. 어떡케 해야 하나... 일단 찾아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대로 못 찾는다면 “너희들끼리 가야겠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인지... 지역 목사로서 도움을 주진 못할망정, 이들에게 짐만 지어주는 것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목요일 오후를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ride를 찾아 주면 감사하겠다”고 했으니, 정 안되면 버펄로까지 나라도 ride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강)지원이가 커튼을 하나 주겠다며 사택을 찾았습니다. 지원이는 이번 달부터 NYBC staff로 헌신하겠다고 작정한 자매입니다. 이번 달 로체스터에서의 staff 모임에 나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NYBC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기에, 자선 연주회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ride를 해 줄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가만히 사정을 듣던 지원이는 주저 없이 자기가 ride를 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두 주 모두 하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staff로 이제 헌신하기로 한 지원이가 예수님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것이 ride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ride를 주시는 모든 성도들은 사실 많은 사역들 중 가장 궂은일들 중 하나를 담당하는 것이기에,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무튼 지원이의 헌신으로 ride건이 해결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수연이도 무척 기뻐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이런 헌신의 손길을 귀하게 여기셨는지, 다음 날 하나님이 지원이의 ride 헌신을 반으로 줄여 주셨습니다. 버펄로에서 로체스토에 온 staff 한 명이 버펄로 연주 ride는 책임지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원이는 이번 주 토요일 ride만 책임지면 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심을 말입니다. NYBC라는 말씀 잔치를 준비하면서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이 찾아옴을 압니다. 함께 모여 준비하며 기도하는 것, 다섯 지역 찬양단의 연습, ride, 금전적인 문제들, 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시작한 NYBC 가운데 하나님이 분명히 역사하심을 지난 3년간 보아 왔고, 지금도 그러함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헌신들을 통해, 고통 가운데 소망을 잃고 살아가던 수많은 청년들과 성도들이 위로를 받고 소망을 발견하게 되는 귀한 일들이 이번 NYBC를 통해서도 있을 것임을 강력히 믿습니다.
오늘부터 등록을 받는다고 합니다. 각 지역 (다섯곳)마다 20-25명 분배 등록을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등록원서와 자세한 내용은 제일교회 홈페이지 교회소식 - 행사 난에 첨부해 놓았습니다. 내년 1월 14일(목)-16일(토)! 개강 첫 주에 열리는 것이라 수업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놀랍게도 이 모임을 사모하는 수많은 청년들이 매년 등록을 했고, 매년 waiting list에 올라만 가고 참석치 못한 지체들도 많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등록비도 200불에서 160불로 저렴해졌고, 교회 예산에 책정되어 있는 소정의 'NYBC 장학금'도 등록자들의 부담을 약간은 덜어줄 듯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수많은 로체스터 지역의 청년들이 올해도 많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안아주심을 뜨겁게 경험하는... 그래서 삶의 목적까지 새로워지는 귀한 복을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모임을 위해 각 지역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로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세 번의 집회를 걸쳐 하나님이 허락하신 엄청난 은혜를 기억하면서, 이제 내년 1월에 있을 네 번째 모임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채워주심을 사모하면서 말입니다. 감사한 사실은 올해도 로체스터 지역의 이스트만 음대 학생들이 이 집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 지역을 자비량으로 돌면서 자신들의 재능을 모아 fundraising concert를 합니다. 어제(토) 버펄로 연주회를 마친 이들은 금주 토요일에는 이타카로 달려가 연주회를 갖습니다. 로체스터에서의 연주는 11월 첫 번째 주일 오후로 예정 되어 있습니다.
사실 로체스터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강사 목사님 교회 청년들 주축으로 참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체스터 지역은 다섯 교회 청년들이 모두 involve되어 있습니다. 자선 연주회 경우에도 강사 목사인 제가 담임하는 제일교회 주축이 아니라, 다섯 교회에 흩어져 다니고 있는 이스트만 음대생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우리 교회 청년인 (이)수연(첼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 주(지난 토요일)부터 자선 연주회가 시작되는데 버펄로까지 1시간10분여 정도, 다음 주 연주지인 이타카(코넬)까지 2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합니다. 수연이와 서진이가 한 팀으로 배정되었는데, 지금 두 사람 모두 감기몸살로 고생을 하고 있고, 더군다나 연주를 해야겠기에 그런 몸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연이가 제게 전화를 하여, “목사님... 혹시 2주 동안 ride를 해줄 청년이 제일 교회에 있을까요?”
안 그래도 ride 헌신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버펄로와 이타카까지의 ride라? 토요일 2시에 출발하여, 연주가 끝나는 밤 9시까지 함께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할 텐데... 당장 생각나는 청년이 없었습니다. 어떡케 해야 하나... 일단 찾아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대로 못 찾는다면 “너희들끼리 가야겠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인지... 지역 목사로서 도움을 주진 못할망정, 이들에게 짐만 지어주는 것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목요일 오후를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ride를 찾아 주면 감사하겠다”고 했으니, 정 안되면 버펄로까지 나라도 ride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강)지원이가 커튼을 하나 주겠다며 사택을 찾았습니다. 지원이는 이번 달부터 NYBC staff로 헌신하겠다고 작정한 자매입니다. 이번 달 로체스터에서의 staff 모임에 나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NYBC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기에, 자선 연주회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ride를 해 줄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가만히 사정을 듣던 지원이는 주저 없이 자기가 ride를 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두 주 모두 하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staff로 이제 헌신하기로 한 지원이가 예수님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것이 ride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ride를 주시는 모든 성도들은 사실 많은 사역들 중 가장 궂은일들 중 하나를 담당하는 것이기에,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무튼 지원이의 헌신으로 ride건이 해결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수연이도 무척 기뻐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이런 헌신의 손길을 귀하게 여기셨는지, 다음 날 하나님이 지원이의 ride 헌신을 반으로 줄여 주셨습니다. 버펄로에서 로체스토에 온 staff 한 명이 버펄로 연주 ride는 책임지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원이는 이번 주 토요일 ride만 책임지면 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심을 말입니다. NYBC라는 말씀 잔치를 준비하면서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이 찾아옴을 압니다. 함께 모여 준비하며 기도하는 것, 다섯 지역 찬양단의 연습, ride, 금전적인 문제들, 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시작한 NYBC 가운데 하나님이 분명히 역사하심을 지난 3년간 보아 왔고, 지금도 그러함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헌신들을 통해, 고통 가운데 소망을 잃고 살아가던 수많은 청년들과 성도들이 위로를 받고 소망을 발견하게 되는 귀한 일들이 이번 NYBC를 통해서도 있을 것임을 강력히 믿습니다.
오늘부터 등록을 받는다고 합니다. 각 지역 (다섯곳)마다 20-25명 분배 등록을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등록원서와 자세한 내용은 제일교회 홈페이지 교회소식 - 행사 난에 첨부해 놓았습니다. 내년 1월 14일(목)-16일(토)! 개강 첫 주에 열리는 것이라 수업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놀랍게도 이 모임을 사모하는 수많은 청년들이 매년 등록을 했고, 매년 waiting list에 올라만 가고 참석치 못한 지체들도 많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등록비도 200불에서 160불로 저렴해졌고, 교회 예산에 책정되어 있는 소정의 'NYBC 장학금'도 등록자들의 부담을 약간은 덜어줄 듯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수많은 로체스터 지역의 청년들이 올해도 많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안아주심을 뜨겁게 경험하는... 그래서 삶의 목적까지 새로워지는 귀한 복을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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