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예장 합동 정기총회 마지막날 발생한 총대들간 폭행사건과 관련, 얼마 전 예장 합동 정기총회 마지막날 발생한 총대들간 폭행사건과 관련, 양측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소송을 계속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안산 D교회 K목사와 Y장로, 그리고 N교회 C목사는 25일 총회가 폐회한 뒤 우연히 만나 CTS 비리 의혹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주먹다짐으로까지 비화됐다. 양측은 ‘CTS감경철사장비리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로 총회 도중에도 대립각을 세웠던 바 있다. K목사와 Y장로 두 명이서 C목사 한 명을 2:1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양측은 Y장로가 2주, C목사가 5주의 진단서를 끊어 서로를 고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남평양노회 CTS비리조사위(위원장 김승석 목사)는 지난 10월 1일 ‘총회 폭행사건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성명서에서 “현재 C목사는 K목사와 그 교회 Y장로부터 심하게 집단구타를 당해 발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발단은 총회 마지막날 K목사가 충북노회 Y목사로부터 CTS의 비리 문제에 대해 듣고서는 본회의 석상에서 발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기고 CTS 편에 서서 옹호하고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D교회 K목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멱살만 잡혔을 뿐 아무 것도 하지 았았다”고 밝혔다.

반면 C목사는 “현재 항간에는 내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며, 2대1로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제 법적대응을 하는 길밖에 없다. 법의 공정한 판결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C목사가 폭행했다는 항간의 소문은, 그 소문을 퍼트린 장본인인 모 언론사의 S부장이 거짓 주장을 시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목사측에서는 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수 차례 소환 요청을 하였으나 불응하고, K목사가 안식년을 맞아 해외로 출국해 부재중이라고 밝혀왔으나, 이는 거짓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평양노회 CTS비리조사위원회는 성명서에서 “현재 K목사는 현 사태를 해결할 진정한 성의는 보이지 않고, 해외로 출국하는 몰상식한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