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사회를 맡은 이재남, 이효은 성도

▲음악회를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눈 성도들에게 인사하는 양춘길 목사

▲음악회는 다함께 손잡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끝났다.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을 통해 쉼과 안식을 얻는 곳, 바로 집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집나가면 고생'이라고도 하지 않았나.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집으로 돌아와 쉼을 얻고 가는 '홈커밍데이'행사를 가졌다.

필그림교회가 홈커밍데이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은 창립 12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12'는 완전수이자 새로운 출발을 뜻한다. 야곱의 12아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의 12제자를 통해 새이스라엘이 시작됐다. 양춘길 목사는 "사람의 나이로는 성인이 되어가는 필그림교회가 12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바란다."며 "지난 역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홈커밍데이 행사는 초청 잔치, 음악회, 총동원주일등 3일간 매일 특색있게 진행됐다. 내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참된 위로와 쉼, 그리고 회복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품, 교회로 지친 영혼을 인도하는 초청 잔치는 첫 날, 교회 내 다양한 음악인들이 펼치는 연주와 워십댄스, 그리고 온 회중이 함께하는 찬양이 있는 음악회는 둘째 날, 교인들을 비롯해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났던 모든 이들을 초청하고 또한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는 주일 예배와 임직식은 마지막 날인 주일에 열렸다.

임직식에서는 김상수, 한도희(장로), 임경묵, 정용주, 정인호, 한만곤, 한문선(집사) 씨가 장립받았으며 이호진, 주진원(집사), 홍인성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또한 박금기 씨가 권사로 임직, 고목자, 이종옥 씨가 명예권사로 취임했다. 우수환 목사(동부한미노회 노회장)는 '나는 누구의 일꾼인가(마 9:35-38)' 설교를 통해 임직자들이 하나님의 충실한 일꾼으로서 일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김득해 목사(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가 권면 및 축사를 전했다.

필그림교회는 앞으로 매년 추계 부흥회 대신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불신자를 초청하고, 바베큐와 음악회를 통해 몸과 영혼을 살지우고, 필그림교회와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이다. 양춘길 목사는 "기대보다 넘치도록 성장케해주셨는데,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으로 섬기고 세상의 빛이 되는 필그림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