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 김원기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10월 4일 주일은 연합 목장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가 '성도의 삶의 자세(살전 5:16-18)'메세지를 전했다. 방 목사는 "베데스다교회는 지난 세월동안 뉴욕 도성에서 은혜롭게 성장해왔다."며 "오늘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크리스천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보자."고 설교를 시작했다. 방지각 목사는 구원 받은 백성으로서 늘 기뻐하고, 섭섭한 것을 잊고 밝은 삶의 자세로 살며,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약속을 지키는 하나님을 믿고 가라고 당부했다. 특히 "감사는 찾으면 계속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가라."고 권면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뉴욕베데스다교회는 20년 이상 직분을 맡으며 교회에 헌신한 성도들(노정숙, 노순자, 노영자, 노운열, 임창균, 임광록, 오재경, 오기순, 박환, 이의창)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지난 30년동안의 사진을 영상으로 묶은 '베데스다 30년 사진사'를 감상하기도 했다. 백명훈 목자는 직접 지은 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뉴욕베데스다교회는 1978년 위크오프병원을 중심으로 병원 선교에 뜻을 둔 성도들이 모여 시작했다. 한국서 이민 온 간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김원기 목사와 함께 릿지필드에서 예배 드리기 시작한 이들은 1980년 Church of God 교단에 가입했다. 세네카에서 1992년 엘머스트에 성전을 마련, 둥지를 틀었다.

김원기 목사는 "그동안 나와 동역해준 귀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분들이 교회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간 한 교회를 지키고 섬긴 사람의 비율이 한 자리수인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 교회는 두 자릿수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