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제4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는 36명의 회원이 참석해 개회가 선언됐다.

이날 가장 뜨거운 논쟁이 오갔던 안건은 지난 9월 24일에 있었던 한독선연 안수식 건이다. 안수식을 앞두고 뉴욕 교협은 뉴욕 목사회와 공동으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안수식 다음날 임원회의를 갖고 ▲한독선연에서 안수 받은 사람들은 교협 회원으로 받지 않고 ▲안수위원으로 참가한 뉴욕교계 목사는 교협의 임실행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두 항을 결정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안건 개의, 재개의까지 거쳐 이 두 항목을 그대로 받아들이되, 이번에 안수식에 한해 참가한 이들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작성하면 안수 받은 신임 목회자들은 교협 회원으로, 안수 위원으로 참가한 목회자는 교협 임실행위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회칙을 수정했다. 교협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라는 한글 명칭에 영어 명칭을 삽입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of Greater NY)'라고 명칭을 수정했으며 △각 분과위원장과 분과위원은 임원회에서 선정하는 원칙에 New York Youth Ministry Network의 디렉터가 목사일 경우 디렉터가 청소년분과위원장을 자동으로 맡고 임기는 2년으로 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제14조 본 회와 총무를 도와 사업을 관장하는 유급사무국장 삭제 안은 폐기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 개정안은 '평신도 선관위원장을 추가한다'는 원안 대신 '교협 이사회에서 1명을 선관위 대표로 받겠다'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교협 정ㆍ부회장에 3번 이내로 출마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이스라엘 목사는 진행되고 있는 교협 35년사 발간에 대해 "마지막 수정 작업 중에 있으며 완성본 일부가 10월 19일 총회일에 도착, 배부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교협은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 퀸즈중앙장로교회(담임 안창의 목사)에서 총회를 가진다. 유상열 목사(총무)는 "10월 2일까지 정ㆍ부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다."며 선거 입후보자로 나설 목회자들에게 시일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실행위원회에 앞서 진행된 경건회는 인도 신현택 목사, 기도 김원기 목사, 설교 최창섭 목사, 축도 황경일 목사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