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재 목사가 파송되는 선교사들에게 파송증을 수여하고 있다.

▲안수위원들과 안수 받은 이들이 함께했다.

▲안수위원들과 안수 받은 이들이 함께했다.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회장 김상복 목사, 이하 한독선연) 목사안수식이 24일 오후 6시 리버사이드교회에서 열렸다. 안수식을 위해 김상복 목사, 이필재 목사, 이종화 목사 등 11명의 안수 위원들이 한국 및 타주서 방문했으며, 현지 특별 초청 안수위원으로 Dale T. Irvin, 한진관 목사, 이희선 목사, 지인식 목사 등이 초청돼 참여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4번째, 미 동부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안수식에서는 선교사 3명을 포함, 총 16명이 안수받았다. 미주 곳곳에서 뉴욕을 찾아온 안수자들은 안수식을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상복 목사, 이필재 목사, 박조준 목사, 남양우 목사가 이끄는 세미나에 참석해 목회자로서의 기본 소양에 대해 교육 받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복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만도 축복이며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종으로 택함 받은 것은 큰 기쁨"이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사람들을 찾아 하나님과 하나되게 해주는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독립 교단이 '우리끼리만' 가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두를 다 품고, 그리스도의 지체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하나되어 협력하고 교제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으로인해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되는 축복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le T. Irvin 총장(뉴욕신학교NYTS)은 "오늘 임직 받는 이들을 통해 교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임직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안수위원들은 각 안수자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으며 1조는 김상복 목사가, 2조는 이필재 목사가 대표기도함으로 안수식이 진행됐다. 한독선연은 안수자들에게 목사안수증, 안수패, ID카드를 수여했다. 안수식에 이어 바로 성진숙, 류은옥, 권오욱등 3명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안수식은 간결하게 진행됐으며 밀알선교합창단이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남양우 목사(한독선연 총무)는 "전화위복인 것 같다."며 "교회가 연합해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미국 교회와도 교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단이 아니라면 누구든 포용할 것이다. 연합해서 앞으로 좋은 사역을 해나가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독선연은 앞으로도 1년에 한 차례씩 미주 지역에서 목사 안수식을 가질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한독선연의 이날 안수식을 앞두고 뉴욕 교협과 목사협은 "교계 질서를 흐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독선연은 순복음뉴욕교회에서 리버사이드교회로 안수식 장소를 변경, 안수식을 진행했다. 안수위원으로 초청됐던 이종명 목사, 김연규 목사, 박희소 목사, 이영희 목사 등은 불참했다.

▲안수식 전 예배에서 설교하는 김상복 목사.

▲밀알합창단(위), 이영우 목사와 동료(아래)의 축가.

▲NYTS 어빈 총장(위)과 리버사이드교회 로버트 콜만 목사가 축사했다.

▲한진관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끝났다.